박승호 예비후보 캠프 제공6.3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경제 회복'과 '도시 재도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초반 기선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통적인 선거캠프 사무소 입지로 꼽혀온 포스코대로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박승호, 공원식, 이칠구, 모성은, 박대기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꾸렸다.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승리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포항에 뼈를 묻겠다. 이것이 저 박승호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포항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길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소식에서 포스코 제복과 안전모를 착용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포항 경제의 근간인 포스코와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공원식 예비후보 캠프 제공공원식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희망경제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건 실천형 선거대책위원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 선거를 예고했다.
선거사무소에는 '기업이 살아야 포항이 산다', '세계적인 첨단광역도시 포항', '위기극복, 설레는 포항' 철강산업 침체와 민생 위기 극복에 대한 각오를 담았다.
공 후보는 지금 포항은 다시 시험받을 여유가 없다"며 "구호가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예비후보 캠프 제공이칠구 예비후보는 '포항 정치의 품격을 복원하고 협치를 통해 공동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역량을 모을 것'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JC와 향토청년회 등 사회단체, 의장 2회를 포함한 3선 포항시의원, 지진특별위원장과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 2선의 경북도의원으로서 풍부한 활동 경험을 통해 협치의 정치를 체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포항정치의 품격을 복원해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모성은 예비후보는 오는 7일, 박대기 예비후보는 오는 15일 각각 포스코대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 몰이에 나선다.
안승대 예비후보 캠프 제공포항 최초 3선 시장을 지낸 이강덕 시장이 선거사무소로 사용했던 대잠사거리 인근 건물에는 박용선·안승대 예비후보가 터를 잡았다.
안승대 예비후보는 이 건물 6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안 후보는 "포항시정은 목적은 시민의 삶을 궁극적으로 더 좋게 바꾸는 데 있어야 한다"며 "형식적이고 정치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찾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예비후보 캠프 제공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3층에 선거사무소 '용광로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개소식 연설에서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이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며 "내 '일'을 잃어버린 시민들의 삶은 버티기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포항이 다시 경북 제1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소통"이라며 "좋은 재료를 하나로 녹여 우수한 쇳물을 만들어내는 용광로처럼 포항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민의 '일'과 포항의 '내일'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예비후보 캠프 제공김병욱 예비후보는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소 인근에 선거사무소 '포항미래캠프'를 열었다.
포항미래캠프는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되며, 시민과 함께 정책을 설계하는 열린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사무실 내부에는 시민 누구나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는 '포항 미래 마당'을 마련해 시민들이 포항의 문제와 해결책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 미래 테이블'을 만들어 부담 없이 들러 정책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고, 캠프 입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익명 제안함'을 비치해, 익명으로도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게 했다.
김일만 예비후보, 문충운 예비후보 제공김일만 예비후보는 오는 7일 한국전력 사거리 인근, 문충운 예비후보는 오는 14일 죽도파출소 인근에 선거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박희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일정에 맞춰 선거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각 후보들은 협치와 혁신, 경제 회복, 산업 재도약, 시민 참여 등 서로 다른 메시지를 앞세우면서 '위기의 포항'을 진단하며 경제 회복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