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나열된 오염수 저장탱크. 연합뉴스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 처리수의 18차 방류를 시작해, 정부가 대응에 나선다.
3일 국무조정실 김영수 국무1차장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도쿄전력은 전날 18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와 함께 방류 일정을 발표했다"며 "도쿄전력은 오염수 분석 결과가 배출기준 미만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요일(6일)부터 18차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발표에 따르면,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5만 베크렐(Bq)이며, (도쿄전력은) 향후 리터당 1500Bq 미만으로 해수와 희석하여 방류할 계획"이라며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 대상 29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24이며, 자체적으로 분석한 39개 핵종에서도 유의미한 농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도쿄전력 발표 내용을 전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로 노심융해(멜트다운)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처리하며 생긴 방사능 오염수를 수조에 보관하고 있다. 2023년 8월부터는 방사능 물질을 걸러낸 물을 모았다가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차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2월 4일과 5일 일곱 번째 확충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번 확충모니터링에는 한국, 중국, 스위스, 러시아 및 IAEA의 분석기관이 참여하여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해수 및 수산물 시료를 직접 채취했다"며 "향후 각국 분석기관은 직접 채취한 시료들을 각각 분석하여 결과를 IAEA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IAEA는 일본과 각국 기관의 분석 결과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주 안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
김 차장은 "우리 전문가들은 IAEA 현장사무소와 원전 시설을 방문하여, IAEA 및 일본 측으로부터 18차 방류 상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IAEA의 모니터링 활동에 그간 빠짐없이 참여한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여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빈틈없이 검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