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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4파전' 윤곽…설 앞두고 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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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4파전' 윤곽…설 앞두고 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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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시장 3선 도전에 여준기·이창화·박병훈 출마 선언
    인구 감소·지역경제 침체 해법 두고 정책 대결 예고
    설 명절 앞두고 민심 잡기 행보 본격화

    이창화(61)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가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문석준 기자이창화(61)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가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문석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년고도 경북 경주시장 선거가 4파전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의 3선 도전에 맞서 3명의 후보가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창화(61)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는 12일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감사는 "현재 경주는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위기를 뚫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는 '관리형'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돌파형'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 발전을 위한 '뉴(NEW) 경주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실천방안인 '시정 최우선 과제 10가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머물고 싶은 세계도시 육성 △APEC 이후 국제도시 도약 전략 마련 △청년이 모이는 도시 △경주다운 도시재생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 △농어촌 성장 △친환경 경주 △SOC 확충 △시민과 출향 경주인의 함께 만드는 시정 △인구 감소 대응 등이다.
     
    이창화 전 감사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국가정보원에서 감찰당당관 및 인사담당관을 역임했고, 청와대·국무총리실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를 거쳐 현재는 강원도공공기관감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이 지방선거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독자제공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이 지방선거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독자제공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도 이날 중앙상가에서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제 경주는 관리에서 설계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문체부 경주 이전·구도심 회복·아고라 광장 정치 3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고문은 "정부와 협의해 문체부 이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지역 생활 경제를 지탱해 온 성동시장, 중앙시장, 중앙상가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경주시장에 도전하는 박 고문은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경주 토박이'론을 내세우고 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지난 3일 경주시청 앞에서 경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지난 3일 경주시청 앞에서 경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앞서 지난 3일에는 여준기(58) 경주시체육회장이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여 회장은 "지난 4년간 경주시정은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행정 혼선, 예산 낭비가 반복됐다"며 "경주를 다시 세우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주권 시정 실현 ▷신라왕경복원 및 형산강 살리기 ▷시민 삶의 질 중심 행정 구현 ▷역사·관광·문화가 일상이 되는 친환경 도시 ▷경주형 기본소득 추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행정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여준기 회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현장의 결과로 증명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우운수 대표이사와 경주시태권도협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경주시체육회장과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집행위원도 맡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이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
    앞서 지난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도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를 통해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내버려두고 떠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APEC을 통해 이룬 성과를 좀 더 큰 변화로 이끌고 추진하던 일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경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3선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3선 도전에 대한 결심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말하고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주 시장이 이르면 다음 달 초,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관리위원장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임명하고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 개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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