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강릉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익순 강릉시의장. 전영래 기자최익순 강원 강릉시의회 의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강릉시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최 의장은 12일 오전 강릉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은 연간 3천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인데 시민 소득은 왜 제자리냐"며 "여러분과 함께 관광의 성과가 시민 통장으로 흐르는 강릉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강릉의) 관광객은 늘었지만 골목상권 공실률은 역대 최고로, 일부 관광지만 배불리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는 폐업 위기에 직면했다"며 "강릉은 인구 20만 명 붕괴 위기에 처해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일자리가 없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 청년이 떠나고, 구도심은 공동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하며 △머무르는 관광, 흐르는 소득 △ 대한민국 교통·물류 허브 구축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융합경제 △기회가 균등한 균형발전 △시민이 주인이 되는 AI 행정 혁신 등을 5대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의장은 이날 당내 경선 후보자들을 향해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간 불필요한 비방을 멈추고, 오직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로 승부하자"고 제안하며 "강릉은 지금 말이 아닌 실행이 필요하다. 권력이 아닌 신뢰로, 명령이 아닌 소통으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릉 출신인 최 의장은 강릉고와 강원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강릉원주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14년 강릉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3선 의원으로 현재 제12대 강릉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