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쇠미산 산불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 쇠미산 금정봉에서 난 불이 16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진압 대원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임야 4ha가 소실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 쇠미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9일 오후 12시 55분쯤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화재 진압에 나선 부산시설공단 직원 A(40대·남)씨가 좌측 발목에 경상을 입었다. 또 임야 4ha(4만㎡)가 소실됐다.
이번 산불은 8일 오후 8시 38분 부산 동래구 쇠미산 금정봉 8부 능선, 해발 399.3m 지점에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동래구와 부산진구 일대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85건 접수됐다. 이 산은 금정산 능선과 이어지고, 부산진구 초읍동과 동래구 사직동에 인접해 있다.
소방 당국은 8일 오후 10시 3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바람을 타고 초읍동 쪽으로 확산할 기미가 보이자 9일 오전 0시 41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400명 가까운 인력이 밤샘 진화에 나선 끝에 불길은 점차 수그러들었고, 오전 3시 34분 대응 1단계로 하향된 데 이어 오전 4시 46분에는 대응 단계가 모두 해제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45분 초진을 선언했고, 이후 헬기 등을 투입해 잔불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6시간 만에 완진을 선언했다.
소방 당국 등 관계 기관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