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노르웨이 방문을 마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최대 60조 원 규모의 차세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을 만나 수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퓨어 장관을 일주일여 만에 다시 만났다"며 "이번 면담은 캐나다 외교 사절을 각별히 예우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필립 라포튠 주한캐나다 대사는 본관에서의 대화 자체가 지닌 무게와 의미를 잘 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퓨어 장관은 10년 이상 복무한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현재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의 입찰과 선정 절차를 총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가 참여해 독일과 경쟁 중이다.
강 실장은 "많은 분께서 이번 사업 결과를 기대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합심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과 UAE가 바라카 원전 협력을 통해 '형제 국가'가 된 것처럼, 이번 사업이 양국을 진정한 파트너로 묶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면담 말미에는 '팀코리아'의 최종 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시 유의해야 할 실질적인 조언들도 나눴다"며 "오늘 확인한 힌트들을 바탕으로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캐나다를 방문해 마크 카니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퓨어 장관은 지난 2일부터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국내 방산 기업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