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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민주당 '부산 유일 승리' 강서구서 구청장 출마 선언…경선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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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준, 민주당 '부산 유일 승리' 강서구서 구청장 출마 선언…경선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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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지난 대선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한 민주당 승리 지역 강서구
    박상준 3선 구의원, 출마 기자회견 열고 강서구청장 도전장
    구청 이전·해양혁신지구·교통특별대책 3대 공약으로 '구조 전환' 강조
    정진우 출마예정자 등 중진 가세…민주당 경선 부산 최고 격전지 전망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강서구에서 박상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이 4일 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강민정 기자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강서구에서 박상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이 4일 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강민정 기자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강서구에서 박상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이 4일 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민주당 지지율이 부산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이라는 정치적 상징성 속에 당내 중진 인사들의 잇단 출마가 이어지면서 강서구청장 경선은 부산 지역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부산 '유일 승리 지역' 강서구

    강서구는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대통령이 45.75%를 얻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5.17%)를 515표 차로 앞서며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다른 15개 구·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모두 밀렸지만, 강서구의 승리만으로도 민주당으로서는 부산 정치 지형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정치권에서는 "강서구는 부산에서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가장 견고한 지역"이라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곳"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준, 기자회견 열고 공식 출마 선언

    이 같은 정치 지형 속에서 박상준 3선 구의원은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서는 아파트는 늘었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해 낮에는 비고 밤에는 잠만 자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위기가 지금의 강서를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강서는 더 이상 기회의 공간이 될 수 없다"며 "위기의 강서를 다시 뛰는 강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조 전환' 내세운 3대 핵심 공약

    박 의원은 강서구 체질 개선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강서구청 이전 △강서해양혁신지구 선포 △강서형 교통특별대책지구 지정을 제시했다.

    강서구청 이전을 통해 AI 시대에 맞는 미래형 행정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기존 청사 부지는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강서구에서 박상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이 4일 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강민정 기자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강서구에서 박상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이 4일 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강민정 기자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흐름에 맞춰 국제해양비즈니스타운과 해양 공공기관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하단~녹산선과 강서선 조기 개통, 주요 교량 신속 건설, 에코IC 신설, 에코델타시티와 공항 연결 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준 "토박이·젊은 정치인·무소속 당선 경험이 강점"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강서구가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취재진이 "민주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인 만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 아니냐"고 묻자, 박 의원은 "강서구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만큼 당내 경쟁도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당내 경쟁자들과 비교한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강서구 토박이로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40대 젊은 정치인으로 변화와 실행력을 갖춘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당 공천이 아닌 무소속으로 재선과 3선을 거쳐 구의원에 당선된 경험이 있다"며 "주민들의 직접 선택을 받아온 정치인이라는 점이 경선에서도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년간 강서구 구의원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온 것이 큰 자산"이라며 "이런 경험이 구정을 책임지는 데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우 등 중진 가세…경선 흥행 가능성, 선거 최대 격전지로

    실제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진우 출마예정자를 비롯해 복수의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진우 출마예정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당시 북강서을 선대위원장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선거와 북구청장 선거 등에 여러 차례 도전한 중진 정치인이다.

    이 같은 인물들이 가세하면서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은 부산 지역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당내 중진과 신진 정치인들이 몰리면서 강서구청장 선거는 부산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강서구 결과가 민주당의 부산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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