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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600억 달러 첫 돌파…"반도체만 205억 달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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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1월 수출 600억 달러 첫 돌파…"반도체만 205억 달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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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2개월 연속 200억달러대…15대 품목 중 13개 증가
    미국·중국·아세안·인도 '1월 역대 최대'…9대 지역 중 7곳 플러스
    에너지 수입은 줄고 반도체·장비 등 중간재 수입은 늘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 1월 한국 수출이 658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1월 기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이 200억달러를 웃도는 강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무역수지도 87억4천만달러 흑자로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일 발표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658억5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33.9% 증가했다. 수입은 571억1천만달러로 11.7% 늘었고, 무역수지는 87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107억1천만달러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부터 12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은 규모뿐 아니라 속도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1월 일평균 수출은 28억달러로 1월 기준 역대 1위 실적을 올렸다. 1월 수출은 8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기록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이 증가했다. 반도체가 205억4천만달러로 102.7% 급증하며 전체를 이끌었다. AI 서버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월 기준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고,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넘겼다.

    자동차는 60억7천만달러로 21.7% 늘어 1월 기준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시점이 전년 1월에서 올해 2월로 옮겨가며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뒷받침했다. 세부적으로 순수전기차는 7억8천만달러(21.2%), 하이브리드차는 17억8천만달러(64.7%), 내연기관차는 33억8천만달러(4.0%)를 기록했다.

    IT 전 품목이 플러스를 나타낸 점도 특징이다. 컴퓨터는 15억5천만달러로 89.2% 늘며 4개월 연속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는 20억3천만달러로 66.9%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도 13억8천만달러로 26.1%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 밖에 석유제품은 37억4천만달러(8.5%), 일반기계는 37억1천만달러(8.6%), 철강은 26억3천만달러(0.3%), 자동차부품은 16억3천만달러(3.9%), 바이오헬스는 13억5천만달러(18.3%)로 각각 늘었다. 반면 석유화학은 35억2천만달러로 1.5% 감소했고, 선박도 24억7천만달러로 0.4% 줄었다.

    주력 품목 외에서도 최대 실적이 여럿 나왔다. 전기기기는 13억5천만달러(19.8%), 농수산식품은 10억2천만달러(19.3%), 화장품은 10억3천만달러(36.4%)로 각각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7개 지역이 증가했다. 중국이 135억1천만달러로 46.7% 늘었고, 아세안이 121억1천만달러(40.7%), 미국이 120억2천만달러(29.5%)를 기록했다. EU는 53억9천만달러(6.9%)로 증가했고, 중남미 24억3천만달러(19.2%), 중동 15억7천만달러(18.0%), 인도 16억8천만달러(15.0%)도 모두 플러스였다. 미국·중국·아세안·인도는 1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반면, 일본(22억5천만달러, -4.7%)과 CIS(7억2천만달러, -1.6%)는 감소했다. CIS는 러시아 포함 옛 소련권 국가들을 지칭한다.

    수입은 늘었지만 구조는 엇갈렸다. 1월 에너지 수입은 100억3천만달러로 11.9% 감소했다. 원유(61억9천만달러, -12.7%), 가스(27억2천만달러, -11.8%), 석탄(11억2천만달러, -8.0%)이 모두 줄었다. 반면 에너지 외 수입은 470억8천만달러로 18.4% 증가했다. 반도체(73억4천만달러, 22.1%), 반도체장비(24억2천만달러, 74.6%), 자동차부품(6억1천만달러, 19.1%) 등 중간재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정부는 1월 실적에 대해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이 고르게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도 함께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해 1월 수출이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특히 반도체·자동차를 비롯한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이 고르게 성장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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