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에 감격한 조코비치. 연합뉴스'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GOAT'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202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다툰다. 이 대회는 총상금이 1억1150만 호주달러(약 1100억 원)에 달한다.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5시간 27분 만에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3-2(6-4, 7-6<7-5>, 6-7<3-7>, 6-7<4-7>, 7-5)로 물리쳤다. 이어 경기에서 조코비치가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역시 풀세트 승부 끝에 3-2(3-6, 6-3, 4-6, 6-4, 6-4)로 제압하면서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호주오픈 결승 선착한 알카라스. 연합뉴스누가 이겨도 테니스의 새 역사가 만들어진다.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2024, 2025년), 윔블던(2023, 2024년), US오픈(2022, 2025년)에서 두 번씩 우승했다.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22세 8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호주오픈 결승 대진에 그의 이름이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거푸 8강 탈락한 게 알카라스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회 우승이라는 불후의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와 더불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로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조코비치가 1승만 더 올리면 그가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11회로 늘린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 통산 전적에서 지난해 호주오픈 8강 승리를 포함해 5승 4패로 우위를 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