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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만 가능했는데… '신진서' 이름 내건 전국 대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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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창호만 가능했는데… '신진서' 이름 내건 전국 대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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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신진서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팡파르
    20대 기사 이름 내건 대회는 '이칭호배' 이후 유일
    신진서 "대회가 10년 이상 이어질 수 있도록…"

    '신진서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신진서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반상(盤上)의 제왕' 신진서(25) 9단의 이름을 내건 전국규모 대회가 탄생했다.
     
    아직 '전설'의 반열에 오르기 전인 20대 현역 기사이지만, '세계 1인자' 타이틀 보유자이기에 (대회 발족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20대 현역 기사의 이름을 내건 대회는 '이창호배(1999년 출범)'가 유일했다.
     
    27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 체육관에서 '제1회 신진서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렸다. 첫 대회임에도 400여 명(12개 부문)이 출전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까지 기사의 이름을 내건 바둑 대회는 '조훈현배', '이세돌배', '이창호배', '조남철배', '하찬석배' 등 다수가 존재한다. 이들 대회 중 기사의 나이가 20대 시점에 탄생한 대회는 '이창호배(정식 명칭은 제26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 및 전국 어린이 바둑왕전)'가 유일했다.
     
    '이창호배'는 지난 1999년 전라북도 전주지역 각계인사와 전국 바둑애호가 500여 명이 모여 발족한 '이창호 사랑회'와 전주시가 주관한 대회다. 이창호가 현재의 신진서 보다 한 살 어린 24세 때 탄생했다.
     
    '신진서배' 대회장 전경. 한국기원 제공'신진서배' 대회장 전경. 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의 한 간부는 '신진서배' 탄생에 대해 "(20대 기사의 이름을 건 대회가) 일반적이지는 않다"면서도 "세계 최강이기에 이창호만 가능했던 일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신진서의 평소 견해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바둑 영재 출신인 그는 어린이 대상 바둑 보급 사업에 유독 관심이 많다"며 "바둑이 보다 많이 보급되야 한다는 신진서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귀띔했다.
     
    신진서는 "(제 이름이 걸린) 대회에서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바둑을 완성하고 멋진 기보를 남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2회, 3회는 물론 10년 이상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위부에서 이서준(서울 문래초 6학년)이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부산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팬클럽인 '신진서사랑회'가 주관했다.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등이 후원·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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