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고가의 외제차량으로 고의 사고를 내 수억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전직 보험사 직원 40대 A씨 등 8명을 보험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경기도, 대전, 충남 지역에서 5회에 걸쳐 약 3억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전직 보험사 직원인 A씨는 보험사 보상 업무 경험과 자동차 수리 경력을 악용해 범행을 계획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차량 수리 업체를 통해 공범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차량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A씨는 수리비가 차량 가액을 초과해 이미 전손 처리된 고가의 외제차를 경매에서 낙찰받아 외형만 수리한 뒤 도로상에 옮겨 놓고 고의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다시 전손처리 받아 보험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공범들은 고의로 차량을 들이받을 운전자들을 모집하거나, 직접 차량을 운전해 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역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무고한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보험금 편취 사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