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분산개최 실험대 2026 동계올림픽…전북 하계올림픽 유치 향방 가른다

  • 0
  • 0
  • 폰트사이즈

전북

    분산개최 실험대 2026 동계올림픽…전북 하계올림픽 유치 향방 가른다

    • 0
    • 폰트사이즈

    IOC 위원장 동계올림픽 공식 브리핑
    "지속가능성·운영 효율성 사이의 균형"
    "신설 경기장은 감소…복잡성은 가중"
    "이번 대회로 분산에 따른 비용 산출"
    "미래 올림픽 구성의 기준점될 것"

    21일 오후 10시 국제올림픽위원회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이 언론과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IOC 중계 캡처21일 오후 10시 국제올림픽위원회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이 언론과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IOC 중계 캡처
    사상 최초로 두 도시(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이름을 공식 명칭에 병기하며 '분산 개최'를 적극 시도한 2026 동계올림픽이 향후 전북의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결정적인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이 이번 대회의 운영 복잡성을 인정하며, 대회 종료 후 '지속가능성'과 '운영 비용' 간의 득실을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성 vs 운영 복잡성'…IOC의 딜레마

    코번트리 위원장은 지난 21일 오후 10시부터 언론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관련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코번트리 위원장은 250㎞ 정도 떨어진 두 도시에서 대회를 치르는 이번 2026 동계올림픽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결정과 운영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분산 개최는 신규 경기장 건설을 줄이고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로 인해 미디어, 수송, OBS(올림픽방송서비스) 등에 막대한 복잡성이 가중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기존 경기장 활용이라는 '명분'은 챙겼으나,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인력과 자원을 이중으로 배치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전북 유치 전략, '밀라노-코르티나 성적표'에 달렸다

    이러한 코번트리 위원장의 답변은 '전북'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서울과 광주, 대구 등을 잇는 분산 개최 모델을 구상 중이기 때문이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대회가 끝나면 추가된 복잡성으로 인한 부담과 분산 개최를 하지 않았을 경우를 비교해 '비용'을 산출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미래 올림픽 프로그램 구성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이번 대회가 이동 거리와 운영 비효율 문제로 혹평받는다면, IOC는 향후 개최지 선정에서 '경기장 집적화(Compact Games)'를 다시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운영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받는다면, 기존 시설 활용을 앞세운 전북의 유치 명분은 큰 힘을 얻게 된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우리는 때때로 시도를 해보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다음번에 조정해야 한다"고 맺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