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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첫 3선 연임…"정의로운 대전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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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첫 3선 연임…"정의로운 대전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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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선거인단제 도입 이래 첫 3연임…사무총장에 류기섭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류영주 기자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류영주 기자
    김동명 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20일 차기 지도부 선거에서 당선되며 3연임 체제를 굳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치러진 제29대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사무총장 후보 류기섭 현 사무총장과 단독 입후보해 이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번 선거에서 김 위원장 조는 총 3526표를 얻어 93.7%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투표율은 86.8%로 집계됐다. 임기는 이달 27일부터 2029년 1월까지 3년간이다.

    한국노총이 2005년 선거인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위원장이 3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김 위원장이 처음이다. 일동제약 노조 위원장 출신인 그는 2020년 취임 이후 한국노총이 국내 최대 규모인 제1노총 지위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국노총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김 위원장이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정치적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즉각적인 투쟁을 조직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끌어내는 데 앞장섰다. 이어 대선 국면에서도 활약하며 내란 위기 극복과 이재명 정부 출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선 직후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협약 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강한 투쟁과 협상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책 협약들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선언하며 "정년 연장을 비롯한 핵심 과제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조속히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정의로운 사회 대전환을 주도하겠다"며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일하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교육·주거·의료·복지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아주 화려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사무총장 또한 "한국노총은 책임 있는 주체로서 정권과의 대화와 협력을 중시하겠다"면서도 "약속한 정책이 이행되지 않고 노동의 요구가 외면당한다면 조합원 동지들의 뜻을 모아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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