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한 이민성호. 대한축구협회우즈베키스탄에 무기력하게 패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민성 감독이 "나의 전술적 미스"라며 자책했다.
한국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66.7%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에서 1-4로 뒤지는 등 실속 없는 경기를 펼친 끝에 당한 결과다.
이민성호는 8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으나, 같은 조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덕분에 운 좋게 조 2위를 지키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내내 이어진 빈공 속에서 얻어낸 극적인 결과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했다. 계획했던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지금은 8강 상대 분석보다 우리 팀의 내부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개선해야 할 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팀에) 강점이라고 얘기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린 이 감독은 "내가 전술적으로 미스를 한 것 같다. 선수들도 베스트 멤버를 짜는 상황에서 좀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준비해서 잘 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