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KDI "건설업 부진에도 소비 개선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 유지"

  • 0
  • 0
  • 폰트사이즈

경제정책

    KDI "건설업 부진에도 소비 개선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 유지"

    • 0
    • 폰트사이즈
    핵심요약

    한국개발연구원, 경제동향 발표
    "석 달 연속 소비 중심 경기 개선"

    수출지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제공수출지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제공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도 다소 조정되고 있지만, 소비 개선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KDI 경제동향 1월호'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KDI는 여전히 건설업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며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는 주요인으로 꼽았다. 제조업도 조정됐지만, 서비스업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전 산업생산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봤다.

    11월 전산업생산(-3.7%→0.3%)은 조업일수 감소폭(-2일→-1일)이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업의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생산(-17.0%)이 감소세를 지속했고, 광공업생산(-1.4%)은 반도체(-1.5%)와 자동차(-0.2%)가 조정됐고, 화학제품(-5.0%), 1차금속(-6.8%)의 부진도 지속됐다.

    제조업 평균가동률(70.9%)은 2025년 평균 72.8%를 다소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서비스업생산(3.0%)은 도소매(4.2%), 금융⋅보험(4.2%), 보건⋅사회복지(6.2%) 등 대다수 부문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소비는 정부 정책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등락하고 있지만, 완만한 개선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소비와 밀접한 숙박·음식점업(0.9%), 예술·스포츠·여가(4.6%) 등의 생산이 증가하며 서비스 소비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제외한 기계류의 부진이 이어지며 미약한 흐름을 나타냈다. 11월 설비투자는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의 증가세가 조정된 가운데, 기계류의 부진도 지속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추석 연휴 명절 이동의 영향이 배제된 9~10월 평균과 비교해 보면, 설비투자(4.2%→-0.1%)의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게 KDI 측 설명이다.

    또한 반도체와 정밀기기를 제외한 기계류(-3.8%→-2.4%)는 업황 부진으로 감소세를 지속했고, 반도체제조용장비(-2.3%→-6.7%)는 전년동월(57.9%→64.3%)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해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1월 건설기성(-24.8%→-17.0%)은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한 흐름을 보였다, 건축부문(-16.1%)과 토목부문(-19.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 등에 힘입어 금액 기준으로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수출금액(39.2%)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수출물량(4.9%)보다 수출가격(32.7%)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물량 기준인 반도체생산은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13.4%로 일평균 8.7%로 나타났다. 하지만 높은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물량 기준으로는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수출물량은 2분기 5.6%, 3분기 9.5%를 보였지만, 10~11월은 2.9%에 그쳤다. 반면 반도체 수출가격은 같은 기간 -6.1%에서 -2.4%, 26.1%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은 일평균 -0.2%로 나타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4.6%)은 유가 하락으로 주요 에너지자원(-11.7%)을 중심으로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11.8억 달러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만한 증가세(19.3만 명→22.5만 명)를 유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부진을 보였다. 계절조정 경제활동참가율(64.6%)과 고용률(62.8%) 및 실업률(2.7%)은 모두 전월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2.4%)과 비슷한 2.3%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안정목표 2% 내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디. 또 금융시장은 정책 대응과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월말 기준 환율이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택 시장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수도권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축소된 반면, 비수도권의 주택시장 경기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KDI는 "1~11월 수도권 주택 준공 누계 15.7만 호가 3년 평균 19.6만 호를 밑돌며 주택시장의 공급 여건이 다소 악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유가는 미국의 성장세 지속과 일부 생산 차질 우려가 주목받을 때마다 상승했지만, 글로벌 원유 공급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