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6·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선호도와 직무 수행 평가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시장은 42%를 기록해, 권혁우 기본사회수원본부 상임대표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각각 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2%, '모름·응답거절'은 1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이 시장에 대한 선호는 더욱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59%가 이 시장을 후보로 선택했으며, 권 상임대표는 6%, 황 위원장은 5%에 그쳤다. '없다'는 응답은 16%, '모름·응답거절'은 12%였다.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선호도에서는 홍종기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15%, 김기정 전 수원시의회 의장이 1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은 4%를 기록했다. 반면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1%, '모름·응답거절'이 25%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홍 전 민정실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9%, 김 전 의장은 22%로 조사됐다. 안 회장은 4%였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4%, '모름·응답거절'은 18%로 집계됐다.
수원시청. 수원시 제공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준 시장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2022년 7월 취임 이후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61%는 '잘했다'고 답했다. '잘 못했다'는 23%, '모름·응답거절'은 13%, '어느 쪽도 아니다'는 3%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에서 긍정 평가가 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3%), 60대와 70세 이상(각각 61%), 50대(56%), 30대(54%)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0대(29%)와 50대(2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팔달구에서 '잘했다'는 응답이 68%로 가장 높았고, 권선구에서는 '잘 못했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72%, 중도층의 66%, 보수층의 55%가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보수층에서 33%로 가장 높았다.
한편, 수원 시민들이 투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후보의 덕목으로는 '전문성과 능력'이 31%로 가장 많았고, '공약과 정책'(25%), '도덕성과 청렴성'(23%)이 뒤를 이었다. '경륜과 경험', '소속 정당과 성향'은 각각 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