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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세' 만다린 수입 우려…제주도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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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세' 만다린 수입 우려…제주도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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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미국산 만다린 1만6천t 수입 예상…제주도 공격적 마케팅으로 대응

    제주도청. 고상현 기자제주도청. 고상현 기자
    올해부터 무관세로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감귤 '만다린' 수입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 감귤 농가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돌파구로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국산 만다린 수입 물량은 2017년 0.1t, 2018년 8.3t, 2019년 134t, 2020년 511.8t, 2021년 626.9t, 2022년 529.3t, 2023년 586.8t, 재작년 2875.7t 등이다.
     
    특히 관세율이 9.5%로 떨어진 지난해에는 7619.3t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만다린 수입 관세율을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관세율이 점차 낮아지며 수입 물량이 늘다 올해부터는 아예 사라진다.
     
    수입 관세가 사라지는 올해부터는 만다린 1만6천t이 국내에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월에서 6월 사이 수입돼 국내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시기 유통이 겹치는 한라봉과 레드향, 카라향 등 제주 만감류 시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고환율 등 영향으로 물량이 늘어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만다린 시중 판매가격이 ㎏당 9500원~1만1천 원대로 보고 있다. 만감류인 레드향은 현재 1만 원~1만3천 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농가에선 "제주 감귤산업이 절체절명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에 대응해 제주 감귤이 품질과 신뢰를 기반으로 감귤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 전반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타격이 예상되는 제주산 만감류 출하시기를 중심으로 홍보와 판촉을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 내 제주감귤 전용관 운영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고품질 중심의 생산체계를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가격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감귤의 맛과 향, 신선도 등 품질 고급화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만다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감귤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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