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과 임대 계약 종료를 알린 버밍엄 시티 위민. 버밍엄 시티 위민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인 '지메시' 지소연(34·미드필더)이 해외 활동을 끝내고 한국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그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2부(WSL2) 버밍엄 시티 위민 단기 임대 생활을 마쳤다.
버밍엄 시티 위민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단기 임대 계약이 끝난 지소연이 클럽을 떠나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소연이 WSL2 무대에서 10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중요한 기여를 했고, 리그컵에도 2경기를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버밍엄 시티 위민의 에이미 메릭스 감독은 "지소연은 훌륭한 프로 선수였고 팀의 큰 자산이었다"며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지소연은 지난 9월 5일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을 떠나 버밍엄 시티 위민으로 단기 임대됐다. 4개월이 조금 안 되는 짧은 활동을 마친 그는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음 행선지로 WK리그 수원FC 위민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2022~2023년 두 시즌 동안 수원FC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1월 시애틀 레인으로 이적했다.
지소연은 A매치 171경기에서 74골을 넣었다.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다 경기 출장, 최다 득점 기록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