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사 전경. 부천시 제공경기 부천시가 올해 모두 283건, 763억 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통해 17억 2075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절감액은 작년 대비 52%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공사 123건 11억 5988만 원, 용역 106건 5억 40만 원, 물품구매 54건 6047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 기타경비에 일괄적으로 포함돼 있는 수도광열비에 대해 자체기준을 마련해 감액함으로써 예산을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 발주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과 설계 내용 등을 사전에 점검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다.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시는 2억 원 이상 종합공사(전문공사 1억 원), 5천만 원 이상 용역, 2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을 계약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공적 예산이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오직 시민 복리 증진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고 똑똑한 행정력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