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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작년 중견기업 606곳 늘어…매출·자산·투자 모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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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작년 중견기업 6474개로 1년 새 606개 증가…증가율 10.3%
    종사자 175만 7천명…제조·비제조업 모두 고용 확대
    투자 17% 늘고 R&D는 35% 급증…기술혁신 가속

    산업통상부 제공산업통상부 제공
    한국 중견기업 수가 2024년 600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30일 발표한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서 지난해 기준 중견기업 수가 647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보다 606개(10.3%) 증가한 수치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2015년부터 통계청 승인을 받아 매년 작성·공표되는 국가승인 통계다.
     
    중견기업 변동을 보면 대기업으로의 성장, 중소기업 회귀, 휴·폐업 등의 사유로 669개 기업이 중견기업 범위에서 제외됐고, 중소기업의 성장과 신규 설립 등으로 1275개 기업이 새롭게 중견기업에 편입됐다.
     
    종사자 수는 총 175만 7천명으로 전년보다 5만 3천명 늘었다. 이 가운데 제조업 종사자는 68만 7천명으로 9천명 증가했고, 비제조업 종사자는 107만명으로 4만 5천명 늘어나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
     
    매출액은 1030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조 2천억 원(4.7%) 증가했다. 제조업 매출은 2.5%, 비제조업 매출은 6.9% 각각 늘며 비제조업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산업통상부 제공산업통상부 제공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전기장비(9.9%), 바이오헬스(7.9%), 식음료(6.2%)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비제조업에서는 운수(17.6%), 정보통신(15.2%) 업종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산 규모는 1322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5조 3천억 원(7.8%) 늘었고, 영업이익은 50조 3천억 원으로 2조 8천억 원(5.9%) 증가했다. 투자액은 총 36조 4천억 원으로 17.1% 확대됐으며, 이 중 연구·개발(R&D) 투자는 13조 원으로 35.2% 급증했고 설비투자는 23조4천억 원으로 8.9% 늘었다.
     
    중견기업이 추진 중인 주요 신사업 분야로는 친환경(25.7%), 첨단바이오(23.9%), 신재생에너지(13.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된 2022년 이후 중견기업은 기업 수와 고용, 매출, 자산, 투자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꾸준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R&D 투자가 전년 대비 35.2% 늘어난 점은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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