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본부 전경. 전북대 제공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북대학교와 남원시 등 도내 5개 기관이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23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전북대와 익산시, 남원시, 전주시의회, 군산시의회 5곳이 최하위인 5등급으로 평가됐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과 해당 기관 공직자 등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해당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등을 합산해 등급을 매긴다.
전북대는 종합청렴도가 지난해에 견줘 한 계단 하락했다.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에 올랐지만 청렴체감도가 최하위인 5등급에 머물렀다.
수의계약 비리로 회계과장이 구속 기소된 익산시의 경우 종합청렴도가 지난해 대비 세 단계 떨어졌다. 남원시는 3년 연속, 군산시의회는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원시는 음주 측정 거부로 적발된 공무원의 승진 인사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남원시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5등급이다.
권익위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수준을 평가했다. 평가 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