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역 앞에서 연 파업 돌입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파업을 유보한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지를 두고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
철도노조는 23일 오후 조합원들에게 정부와 잠정 합의한 단계적 성과급 정상화 방안을 설명한 뒤 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쟁점이 됐던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지급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했고, 최종 의결됐다.
철도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0시 10분 정부와 성과급 단계적 정상화 방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총파업을 유보했고, 오후에 예정된 총파업 출정식도 취소했다.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불편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철도노동자들은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