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원 전 전주부시장이 22일 전북도의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안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김양원 전 전북 전주부시장이 22일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살고 싶은 부안을 만들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감소로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주민들의 일자리와 소득이 줄어 인구가 유출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부안, 군민의 뜻이 존중받고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부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원은 반드시 답을 듣도록 하고 행정 모든 분야에서 군민들이 돈을 버는 데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며 "서남권 해상풍력 추진 과정에서 군민과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태양광 사업 적극 추진과 기본소득 발굴도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유치 경험을 토대로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식품 기업을 끌어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31년 동안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살고 싶은 부안을 만들겠다. 군민을 받드는 봉사자이자 책임자라는 소명을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시장은 부안 출신으로 전주영생고와 고려대를 나와 1993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도 투자유치국장, 대외협력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도민안전실장을 비롯해 군산시 부시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