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대구FC 제공K리그2로 강등된 대구FC가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을 품었다.
대구는 20일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중원 장악력을 갖춘 베테랑 미드필더의 합류로 중원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영은 2010년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가시와 레이솔, 카타르SC, 알가라파 등 일본, 카타르에서 뛰었고, 2017년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강원FC와 전북에서 K리그 통산 197경기에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나서는 등 A매치도 41경기를 소화했다.
대구는 "넓은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수 전환 과정에서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장 안팎에서 중심을 잡는 리더십 역시 강점"이라면서 "한국영의 합류를 통해 중원 전술의 다양성과 안정감을 강화하고,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통해 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영은 "이번 이적은 대구의 승격만을 생각하고 결정했다. 빠르게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계 전지훈련부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뜨겁게 응원해주실 팬들께 승격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