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친명' 이건태, 최고위원 출마…"당청 엇박자 바꾸겠다"

  • 0
  • 0
  • 폰트사이즈

국회/정당

    '친명' 이건태, 최고위원 출마…"당청 엇박자 바꾸겠다"

    • 0
    • 폰트사이즈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이건태, 與 최고위원 보궐 출마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못 맞춰 엇박자"
    "李정부 밀착 지원하고 소통할 적임자는 바로 나"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는 민주당 이건태 의원. 연합뉴스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는 민주당 이건태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변호를 맡는 등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을 위해 정치검찰에 대항하여 맨 앞에서 싸워 온 이건태가 민주당 최고위원이라는 최전선에 서서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출마 이유로는 '당청(여당·청와대) 엇박자'를 들었다.

    그는 "당이 정부와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속도를 못 맞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를 밀착 지원하고, 밀착 소통할 최고위원이 절실하다"며 "이건태가 그동안 걸어온 길, 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볼 때 이재명 정부와 밀착 소통하고 밀착 지원할 가장 적임자는 저 이건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청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제가 최고위원으로 '당청 핫라인'이 되겠다"며 "당심, 민심, 통심이 저 이건태로 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 표어로 '직통! 명통!'을 내걸었다. 당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바로 움직이겠단 의미의 '직통'과 국정과 당을 바로 잇는 당청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의 '명통'이다.

    이 의원은 최근 정청래 대표가 추진했다가 중앙위원회에서 가로막힌 '권리당원 1인 1표' 제도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내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당원주권 정당은 당내 민주주의의 기반 위에 튼튼히 자리 잡아야 한다"며 "중요한 당내 의사결정에 앞서 충분한 숙의와 진정한 소통이 보장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역별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취합해 충실히 수렴하고 필요할 경우 공청회를 통해 당원 여러분의 목소리가 공식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당원 층위별 소통 경로를 제도화 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마선언 현장에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을 비롯해 김동아·김우영·김태선·안태준·이광희·천준호·한준호 의원 등이 자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