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명국 기자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은 5일 "전주와 완주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동맹이 중요하다"며 "두 지역이 함께할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통합 논의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갈등이 있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실질적 협력과 발전"이라며 "동반성장이라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길을 제안한다. 전주의 인프라와 완주의 산업 기반이 결합된 피지컬AI 클러스터는 전북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과 함께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두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안 의원과 남 시의장, 유 군의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출입기자단에 공지됐으나 안 의원만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견해 등을 묻자 "두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의 말만 반복했다. 다만 기자들의 이어진 질문에 그는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 책임 있는 기관인 완주군의회, 전주시의회가 동반성장 협력 기구를 만들어서 행정적 개편에 대해 어떤 얘기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