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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천지, 총선 전 '위장전입' 주도 인물…신천지 간부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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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신천지, 총선 전 '위장전입' 주도 인물…신천지 간부 공인중개사

    김모 신천지 사업부장, 안양 인덕원 'ㅈ' 공인중개사 사무소 운영

    간부 탈퇴자 A, "과천 이주 방법, 적당한 곳까지 소개" 폭로
    신천지 김OO 부장, "잘 모르는 일" 해명
    김씨, 코로나 당시 이만희 교주 기자회견 전면 나서기도
    간부 탈퇴자 B, "위장전입 2인자 고동안 지시 선거 개입 장기 플랜" 폭로





    신천지 사업부장으로 알려진 김OO 씨.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김 씨는 지난 2023년 신천지 신도들의 위장전입을 주도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2020년 3월 2일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나와 신천지 입장을 적극 해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신천지 사업부장으로 알려진 김OO 씨.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김 씨는 지난 2023년 신천지 신도들의 위장전입을 주도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2020년 3월 2일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나와 신천지 입장을 적극 해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앵커]

    이단 신천지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같은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신천지 핵심 간부가  관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당시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던 신천지 핵심 인물입니다.

    계속해서 송주열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기자]

    신천지 청년회 핵심간부로 활동한 A씨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내부에서 위장전입을 위한 부동산 상담이 이뤄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신천지 본부 사업부장 김모 씨였습니다.

    [인터뷰] A씨 / 신천지 간부 탈퇴자
    "실제로 과천 이주를 해야 되는데 실제로 거주지를 옮기는 방법이라든지. 아니면 옮길 만한 적당한 곳이 있는지를 교회에 문의를 하면 교회에서 소개를 해주고"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 인근에 위치한 김씨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공유 오피스 사무실이 모여있는 한켠에 공인중개사 간판만 걸려있고 문은 닫혀 있었습니다.

    김씨에게 2023년 당시 배포한 과천소재 주소지의 실체와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입 교육이 이뤄졌는지 물었지만 모른다고만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김OO / 신천지 사업부장 (공인중개사 대표)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그런 사실이 없다는 말씀이세요?) 네네네."

    김씨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진행된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해외선교부장 자격으로 직접 신천지 부동산 시설 정보와 명단에 대해 설명하는 등 본부에서 중책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OO 전 해외선교부장 / 2020년 3월 2일 이만희 교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모든 장소를 공개하고 모든 명단까지도 제공한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런 것은 저희에게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저희 지도부 입장에서는 저희 성도 분들의 마음, 성도 분들의 오해로 인한 핍박…"

    김씨는 최근까지 신천지 본부와 요한지파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장직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신천 간부 탈퇴자는 신천지 핵심 간부이자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는 김 씨가 신천지 2인자 고동안 전 총무의 지시로 이른바 과천 위장전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B 씨/ 신천지 간부 탈퇴자
    "이 모든 일을 주도했던 것이 고동안인데 이 고동안은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에 있거든요. 김OO이라는 친구는 또 고동안 친구에요. 그래서 위장전입을 통해서 과천시장 선거 때 개입을 하고 또 국회의원 선거 때 개입을 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를 넘어 직접 선거에 후보자를 배출해서 시장 당선이나 국회의원 당선까지 그렇게 장기 플랜을 가지고 작업을 했고…"

    이단 신천지가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조직적 당원 가입을 지시한 데 이어 신도들의 위장 전입에 까지 나선  정황이 드러난 만큼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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