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최근 해외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혐의(업무상배임)로 창원시와 창원시의회 전·현직 공무원 9명을 비롯해 여행사 관계자 등 총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4차례 있었던 해외 출장에서 항공료 약 2740만 원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과다 청구해 창원시의회 등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전·현직 공무원 9명은 부풀린 출장비를 자신들이나 시의원 출장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의원들은 내부 상황을 알지 못했다는 피의자들의 진술 등으로 인해 혐의를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달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