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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해보고 싶다"며 금팔찌 들고 달아난 일당…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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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착용해보고 싶다"며 금팔찌 들고 달아난 일당…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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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팔찌 팔아 마련한 수익 중 일부 사용, 나머지 경찰 압수

    연합뉴스연합뉴스
    수천만 원짜리 금팔찌를 훔쳐 달아나던 20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혐의로 A(20대)씨 등 4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금은방에서 2100만 원 상당의 30돈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팔찌를 착용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건네받은 금팔찌를 그대로 들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날 익산의 한 거리에서 도주한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공범 B(20)씨 등 2명은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A씨 일당은 훔친 금팔찌를 돈으로 바꾼 후, 수익금의 일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수익금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마무리 한 후 현장에서 체포된 2명은 구속 상태로, 자수한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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