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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회, 도심재생문화재단 출연금 16억여 원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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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의회, 도심재생문화재단 출연금 16억여 원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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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 제공대구 중구 제공
    방만 경영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을 빚어온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의 출연금이 전액 삭감됐다.

    24일 대구 중구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대구 중구 재308회 임시회 도시관광위원회에서 중구 출연기관인 도심재생문화재단의 2026년 출연금 출연 동의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릴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심의할 수 없게 되면서 재단 출연금 16억 6천여만 원이 전액 삭감됐다.

    재단 출연금은 인건비 14억 2천여만 원과 재단 운영비 1억 3천여만 원, 재단 자체 행사비(김광석 노래부르기, 중구 버스킹페스티벌, 동성로 명품콘서트 등) 2억 4천여 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봉산문화회관 등 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기관의 사업비는 별도로 편성될 예산으로 이번 삭감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구의회에서 출연기관에 대한 출연금 동의안이 부결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향후 재단 운영 방안을 다시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측은 여러 논란이 제기된 재단 출연에 동의하지 않을 뿐,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업은 중구로 이관해 직접 운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구의회 김효린 부의장은 "재단 운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만큼 재단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중구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자는 취지에서 재단 출연금 동의에 반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도심재생문화재단은 지난해와 올해 출연금을 결산하고 남은 순세계 잉여금을 주무과인 문화교육과와 상의없이 업무추진비와 자산취득비 등의 명목으로 추경예산에 반영했다는 등 방만 운영 의혹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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