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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김건희, 구속 후 다섯 번째 특검 출석…내일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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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집중 조사할 듯
    특검, 내일 오전 김건희 구속기소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구속 후 다섯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씨가 오는 29일 구속기소 되기 전 마지막 조사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29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탄 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은 이날 10시부터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회장 등 주도로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이뤄진 시세조종을 일컫는데, 김씨는 이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김씨는 '주가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인 만큼, 이날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구속 이후 지난 14일, 18일, 21일, 25일 연달아 특검팀에 소환돼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

    김씨는 이 밖에도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해 2022년 대선 당시 58회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개입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청탁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날 조사를 마지막으로 공소장을 최종 검토한 후 내일 오전 중 김씨를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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