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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한 방 내놔" 부산 호텔서 만취 난동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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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분 간 고성·욕설…호텔 직원 폭행도
    방 예약한 적 없어…"기억 안 나" 진술

    부산 연제경찰서. 김혜민 기자부산 연제경찰서. 김혜민 기자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예약한 방을 내놓으라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업무방해, 폭행 등 혐의로 A(40대·남)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9시쯤 부산 연제구 한 호텔 로비에서 술에 취해 예약한 방을 달라며 욕설과 고성을 지르고, 제지하는 호텔직원을 밀치는 등 50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음 날 술에서 깬 A씨는 "전날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호텔에 숙박 예약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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