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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록히드마틴에 게르마늄 공급 협력…"공장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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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록히드마틴에 게르마늄 공급 협력…"공장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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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 계기 삼아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MOU
    "울산에 1400억 원 투자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

    고려아연과 록히드마틴이 게르마늄 공급·구매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마이클 윌리엄슨 록히드마틴 인터내셔널 사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과 록히드마틴이 게르마늄 공급·구매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마이클 윌리엄슨 록히드마틴 인터내셔널 사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 삼아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 체결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이뤄졌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록히드마틴 마이클 윌리엄슨 글로벌 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MOU 체결식에서 양사는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공급망 협력의 성공적 사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고려아연이 중국·북한·이란·러시아 이외 국가에서 제련한 게르마늄을 록히드마틴에 공급하고, 록히드마틴은 이를 구매하는 오프테이크(Off-take·생산물 우선 확보권) 계약 체결을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고려아연과 록히드마틴은 MOU를 토대로 향후 장기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이 공급하기로 한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인공위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 등 우주산업에도 활용된다. 고성능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LED, 광섬유 케이블, 초전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 널리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
     
    현재 세계 최대 게르마늄 생산국은 중국으로, 핵심광물 수출통제 등 자원무기화 추세가 심화하고 특정 국가의 자원생산 편중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련 공급망 구축이 국제적 해결 과제로 부각됐다.
     
    고려아연은 이번 록히드마틴과 MOU 체결에 맞춰 울산 온산제련소에 1400억 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7년 시운전, 2028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로, 이 공장을 통해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게르마늄 메탈 약 1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실화 되면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생산 기업이 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는 정부와 민간 모두에서 국익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며 "록히드마틴과 MOU 체결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경제안보 차원의 민간협력에 적극 기여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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