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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미 "한덕수 구속 100%…지금이라도 진실 자백해라"[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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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장윤미 "한덕수 구속 100%…지금이라도 진실 자백해라"[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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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장윤미 변호사,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윤희석 전 국힘 대변인>
    국힘 당심 1위, 민심 1위 달라
    포용 외치는 김문수가 유리해
    장동혁 행보 당원들 어질어질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국힘 당 대표, 김문수가 될 듯
    한동훈, 당 위기에서 뭐 했나?
    거짓말 한덕수, 영장 발부될듯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당초 끝났어야 되는데 결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선 후보 김문수, 장동혁 후보 두 분이 지금 경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 10시 반이죠?

    ◆ 윤희석> 10시 반 정도면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진행상.

    ◇ 박재홍> 그럼 우리 윤희석 대변인도 현장 가세요?

    ◆ 윤희석> 제가 방송도 해야 하고.

    ◇ 박재홍> 방송 스케줄 때문에. 일단 결과는 예측하신 대로 간 거죠?

    ◆ 윤희석> 일단 두 분이 결선 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예.

    ◇ 박재홍> 그럼 두 분 중에 누가 될 것이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는 두 분 중에 현재까지 누가 유리하다.

    ◆ 윤희석> 김문수 후보가 그래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윤희석> 여러 가지로 두 분이 1차에서 그럼 누가 1등이냐 누가 2등이냐.

    ◇ 박재홍> 서로 1등이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윤희석> 그건 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건데 제가 그냥 들은 거는 누가 1등이냐가 의미 없을 정도로 대단히 접전이었다. 그리고 당심 민심의 1위, 2위가 엇갈려 있다. 이 정도는 제가 들었는데 원래 그런 게 알려지면 안 되는 거니까 그냥 들었다 정도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당심 1위와 민심 1위가 달랐어요?

    ◆ 윤희석> 다르다. 결론은 그러면 당심이 80% 반영되니까 차이 나봤자 얼마 안 났을 거 아니에요. 민심도 마찬가지고. 그러면 당심의 분포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전체적인 승패 예측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되겠죠. 그러면 조경태, 안철수 두 분을 찍었던 분들이 또는 1차에서 투표 안 했던 분들이 누구에게 투표할 거냐 이런 것도 중요하겠고 1차에 투표했던 분들이 투표 안 하거나 다른 쪽으로 바뀔 가능성 이런 거를 종합적으로 볼 때 김문수 후보 쪽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왜냐하면 다 포용하자고 그랬어요. 그건 기본 전략일 겁니다.

    ◇ 박재홍> 찬탄 반탄 다 포용하자.

    ◆ 윤희석> 다 포용하자. 그러니까 탈락한 분들하고 예를 들어 안철수 후보하고 만났잖아요. 그런 메시지를 주는데 장동혁 후보는 오히려 더 다 나가세요. 외부에 50명의 적보다 1명의.

    ◇ 박재홍> 내부 총질자.

    ◆ 윤희석> 내부에 있는 사람이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 이런 얘기하고 하니까 어느 쪽이 더 현명한 전략이냐면 내일 결과를 보면 알 텐데 저는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꽃다발을 받은 뒤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5.8.22 [공동취재] hkmpooh@yna.co.kr 연합뉴스(청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꽃다발을 받은 뒤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5.8.22 [공동취재] hkmpooh@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 송영훈> 저도 데이터로 봤을 때 김문수 후보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결선 투표에 들어온 당원들이 있어요. 모바일 투표율이 2. 24%가 올라갔다고 하잖아요. 그게 제가 사람 숫자로 얼마인지 계산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약 1만 7천 명 정도 돼요. 그리고 모바일 투표를 한 책임당원 숫자에 대비하면 4. 8% 정도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1 대 1로 맞붙는 결선 투표에서 4. 8%가 새로 유입됐다면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숫자예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왜 본투표를 안 했다가 결선투표에는 들어왔겠는가. 가시적인 변수는 하나밖에 없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가 메시지를 냈습니다. 최악만은 피하게 해달라는 메시지를 냈는데 거기에 대해서 장동혁 후보가 스스로 반응했어요. 결선 토론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악만은 피하게 해달라는 한동훈 전 대표의 메시지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니까 사실상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다, 이렇게 답을 했는데 그러면 내가 최악이라고 자백한 꼴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원과 지지층에게 한동훈 전 대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가 완벽하게 해석이 된 상황인 겁니다. 그 상황에서 4. 8% 정도를 차지하는 당원들이 투표를 안 하다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러면 숫자는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 측에 많이 기울어졌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사실은 결선까지 오기 전까지 전한길 씨의 활약 그다음에 장동혁 후보하고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하고 배신자 격론이 있었죠. 이런 것들 이렇게 당내 선거에서 negative가 극단적으로 올라가면 당 구성원들이 투표를 외면하는 그러한 성향이 생깁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라는 유력한 그런 국민의힘 내에 개혁적이고 합리적 세력을 대변하는 후보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 표들이 어떻게 보면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말 당대표 후보로 장동혁 후보가 될 경우 지금 본인 얘기대로 하면 분당이 현실화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층 입장에서 당이 쪼개지는 걸 원할까요? 그리고 친한계나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세력들이 이렇게 내몰리는 걸 원할까요?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정무적으로 적절한 메시지를 냈고 또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아주 적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윤미>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제가 국민의힘 분들 말씀하시는 걸 쭉 오늘 한번 들어봤어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러니까 데이터 말씀도 주시고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김근식 혁신파 지원했던 표가 여기로 가고 저기로 가고 이게 8만 표인데 이런 계산식인데 과연 그럴까? 다 투표할까? 아까도 모바일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건 다른 측면에서 보면 장동혁 처음에는 결선투표 간다는 거 사실 상상도 못 했어요. 그냥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러 나오나? 이 정도 수준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에요. 그러면 정말 될 수 있나 보네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투표에 참여했을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힘 당원 지형이 그래 보여요.

    그러니까 이 결선까지 갔을 때 기세를 잡은 건 장동혁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어 보여요. 바람을 잡고 분위기를 본인이 본인 위주로 몰고 가는 측면이 있어요. 현역 의원들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고 하고. 8 대 2 룰에서 그러면 저는 이른바 합리적인 한동훈 대표의 지지하는 분들도 위기감을 느낄 텐데 한편으로는 열패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봐요. 김문수를 전략적인 지원을 하겠다는데 전 되게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외부자로서. 이제 와서 최악은 면하자. 그래도 김문수가 낫지 않냐는 한동훈의 컬러와도 맞지 않아요. 그럼 거기에 당원들이 소구할까라는 생각이 일단 들어서 저는 장동혁 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송영훈> 그런데 이거는 장동혁 후보가 걸어온 정치적 과정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 맥락이 다소 뜬금없어 보일 수 있지만 선거라고 하는 건 우리가 방송에 나와서 굉장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근거를 들어서 해설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고도의 정서적 행위일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유권자의 선택은 굉장히 정서적이에요. 장동혁 후보는 김문수 후보 쪽에서 과거에 민주당 안민석 의원하고 친했다 이런 인연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만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만 놓고 봤을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 0.5선인데 사무총장을 맡았고 같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런닝메이트로 수석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도부 그 분구에 결정적으로 일조했고 대선 경선 때는 김문수 후보의 상황실장을 맡았는데 막상 경선에 이기니까 당 사무총장을 맡아주십시오. 김문수 후보가 얘기하니까 안 맡는데요. 왜? 나는 한덕수와의 단일화에서 역할이 있기 때문에 고사한다. 그리고서 지금은 또 김문수 후보를 공격하고 경쟁하는 위치에까지 와 있습니다. 이런 맥락이 있는 상황에서 최악을 피해 달라는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그것은 당원들에게 충분히 소구력이 있었을 거라고 봐요.

    ◆ 윤희석> 장동혁 후보 개인에 대해서 얘기하니까 과하다 싶어 들으실 수도 있는데 어질어질해요, 그동안의 행보가. 그걸 당원분들이 아실 거란 말입니다. 한 10년 전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생각해 보면 당시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을 도와서 당시 최순실 재산 환수법이라는 초안도 만들어졌던 국회 파견 판사였단 말입니다. 민주당에서 대전에서 지금 박범계 의원이 계시지만 그분 대전시장 나가면 그 자리에 출마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까지 있었던 분인데 저희 당에 와서 처음에 친윤 그다음에 친한동훈 다시 친윤 그다음에 친김문수 친한덕수 이제는 친전한길. 어질어질해요. 그러니까 이런 것까지 보면 저희가 최악을 피하자는 메시지가 한동훈 전 대표에게 나왔다는 그 맥락을 이해해 주십사. 그런 차원에서의 선거 결과 예측은 김문수 후보가 그래도 유리해 보인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최고위원 후보 중에 우리 김근식 후보 처음에는 수석 최고위원도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이 있었는데 김재원 후보와 한 몇백 표 차이로 떨어졌어요. 이 부분이 뭐랄까 친한계 입장에서는 아프게 받아들여질 것 같은데 누가 말씀하실까요?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양향자 의원은 3등을 했어요. 김재원 후보보다도 앞서서 자력으로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김근식 후보가 저희 당에서 활동한 기간이 훨씬 긴데 물론 민주당에서 출발했지만 왜 졌느냐. 제 생각에는 첫날 대구에서 있었던 합동 연설에서의 발언 중에.

    ◇ 박재홍> 심장?

    ◆ 윤희석> 다른 분에게 들었다는 전제로 말씀하신 것 중에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지만 대구에 심장병이 생겼다. 이 발언이 많이 안 좋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었다. 그런 거가 참 본인은 그런 뜻이 아니었잖아요. 그렇게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잘하자는 얘기인데 특히나 정치적으로 예민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또 대구와 관련된 분들 거기 사시고 계신 분이나 기분 나쁘죠. 그런 부분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안타까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그래서 우재준 의원이 당선된 부분 손수조 후보와 굉장히 초접전이었잖아요. 그런데 우재준 후보가 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구의 당원들이 손을 들어줬다. 그리고 김근식 씨 후보가 떨어진 건 대구의 당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에 대구 당원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번에도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럼 역시 대구의 당원들이 그러면 장동혁 후보 그리고 김문수 후보 둘 중에 누구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까요?

    ◆ 송영훈> 그런데 TK의 국민의힘 당원들도 그동안 국민의힘이 최근 한 3년 동안 걸어온 과정을 보면 장동혁 후보처럼 계속 특정한 집단이나 사람을 내부 총질을 한다고 겨냥하면서 지난 3년간 있어 왔던 나눗셈의 정치를 반복하려고 하는 거 이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피로감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난 3년간 사실은 윤석열 정부 내내 여권이 외연을 계속 좁혀왔어요. 대선 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충돌해 왔던 이준석 전 대표가 나간 건 논외로 하더라도 김기현 대표도 임기를 못 채웠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와서 명품 가방 사과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물러나라는 소리 들었죠. 그리고 끝끝내 당대표가 돼서도 임기를 못 채웠잖아요. 이런 과정들을 쭉 겪어오면서 외연이 축소되고 총선도 대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나눗셈의 정치를 그만 반복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당원들의 당심 기저에는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 피로감이 아마 결선투표에서도 지금 어느 정도 고려가 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전당대회 내일이면 끝이 나게 되는데 저희 방송에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 조언을 하시면서 이제 타워팰리스에서 나오셔라. 그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민심의 바닥에 내려가서 함께하시는 게 좋겠다. 맥락은 국민의힘을 걱정하시고 한동훈 전 대표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송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 송영훈> 좋은 뜻으로 물론 고언을 하셨겠지만 우리가 평론을 할 때 그래도 원 텍스트는 봐가면서 얘기하는 게 정석이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첫 단락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 출마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 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습니다. 보수가 다시 자랑스러워지는 길을 멈춤없이 뚫고 나가겠습니다. 이 얘기는 결국은 현장에서 보수의 저변을 넓히고 더 많은 국민 당원과 접촉하겠다 호흡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거예요. 그러면 누가 집에서 나와라 얘기하지 않아도 이미 그런 종류의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본인이 사는 아파트 단지까지 거명해가면서 이렇게 얘기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이미 그런 거 다 생각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 박재홍> 한동훈 전 대표 뭔가 준비하고 계세요?

    ◆ 송영훈> 준비는 하고 있죠. 여러 가지로.

    ◇ 박재홍> 인터뷰는 언제 하세요? 저희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 김지호>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를, 저는 불출마 자체도 굉장히 비판했어요. 노선 투쟁해야 되는데 한가하냐 이렇게 비판했는데 불출마를 했어도 잘했으면 사실 김근식 후보가 최고위원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뭐 하셨습니까? 락 페스티벌 가셔서 사진 올리셨잖아요. 물론 그날 하루만 가셨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한가하게 보이기도 하고 왜냐하면 당이 지금 위기잖아요. 그러면 조경태 후보나 김근식 후보의 손을 잡고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석> 그랬으면 본인이 출마를 했죠. 지금 그런 상황으로 간단하게 볼 상황이 아니었다는 거를 제가 설명 드리고 싶은데 너무 길 것 같고.

    ◇ 박재홍> 설명하셔도 되는데.

    ◆ 윤희석> 이재명 대통령이 밀었던 분이 전당대회에서 여당 대표가 안 됐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그런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 김지호> 팩트가 틀려서 우리 이재명 대통령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 송영훈> 그런데 어디 가서 왕관 쓴 듯한 사진 찍어서 올린 것도 아니고 하루쯤 취미 활동 즐긴 게 뭐가 그렇게 문제인가 싶습니다.

    ◇ 박재홍> 예. 정청래 대표 말씀이신 거죠?

    ◆ 송영훈> 물론입니다.

    ◇ 박재홍> 예. 일단 특검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점점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 사실은 워낙 뉴스가 많아서 그렇지 전 검찰총장, 이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굉장히 큰 거잖아요.

    ◆ 장윤미> 그렇죠.

    ◇ 박재홍> 영장까지 이어질까요?

    ◆ 윤희석> 거기까지는 제가 법조인이 아니어서 또 법조인이라도 이걸 어떻게 예상하겠어요? 그런데 그 이유를 이렇게 보면 윤 대통령 구속 취소됐을 때 즉시 항고하지 않은 뭔가 석연치 않았던 상황들에 대해서 아마 진실을 밝히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일단 특검에서 잘 수사하겠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게 검찰 출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었잖아요. 그럼 계엄 당일에 검찰이 무엇을 했느냐가 공백이에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공소장에 과천에 선관위에 군을 보내잖아요. 그런데 군 현장에 있던 지휘관이 그렇게 얘기한 부분이 들어가 있어요. 검찰에서 대검에서 2명이 나온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진술은 그렇게 확보가 됐고 당시에 보도도 됐는데 공소장에 검찰이라고 검찰이 쓰지 않습니다. 공소장은 검사가 쓰는 거잖아요. 수사기관이라고 톤다운을 시켜요.

    과연 계엄 당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관련해서 상당히 공백으로 남아 있고 김용현 전 장관도 누구랑 통화하고 검찰에 전격적으로 출석했습니까? 대검 차장이랑 통화하고 갔어요. 무슨 조율이 있었던 겁니까?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은 계엄이 실패로 돌아가니까 법조인들 검사 출신들 안가에 모여서 왜 모였냐 물었더니 송년회 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합니다. 이 사람들 다 휴대전화를 파기하거나 교체하거나 이랬었어요. 이거 수사 너무 늦었습니다. 진작에 했어야죠.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특검이 신병 확보에 나설 겁니다.

    ◇ 박재홍>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사실은 국회에 있을 때 질문받았잖아요. 나중에 특검 혹은 탄핵 때 윤 전 대통령 변호할 생각 있냐 했더니 제 코가 석자입니다. 이렇게 답한 게 기억이 나는데 거기에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제 코가 석자입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뭐라 할까 본인이 개입된 것을 암시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 김지호> 여러 가지 계엄 12. 3 내란 이후에 탄핵 그리고 지금 특검까지 긴 기간 동안 검찰이나 그리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로 다시 돌아와서의 행동이나 행태도 굉장히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잖아요. 검찰 같은 경우는 사실은 비화폰 서버를 압수수색하는데 경찰이 제기한 영장에 대해서 본인들이 그냥 사법부의 의견도 안 물어보고 그냥 반려해 버리고 뭔가 수사를 은폐하고 뭔가 숨기려는 그러한 행위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실은 특검도 진행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는 제가 어떤 증거를 본 것도 아니고 전직 검찰총장 전직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딱 집어서 얘기는 못 하겠지만 어느 정도 증거가 확보되고 내용을 봐야지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송 대변인?

    ◆ 송영훈> 일단 법무부 장관이 그 당시에 어떤 행적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규명하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제기되고 있는 혐의 중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이 있을 때 즉시 항고를 하지 않은 것, 그 결정은 대단히 비판받을 만한 것이지만 그것이 형사적으로 범죄가 될 수 있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우리가 기억을 더듬어 보면 3월 7일에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졌을 때 물론 즉시 항고를 해서 구속 기간 산입 방법에 대해서 혼선이 없도록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즉시 항고를 안 했던 거는 즉시 항고했을 때 윤 전 대통령 측이 헌재에 가져가면 그 조항 자체가 위헌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지적이 있었잖아요. 실제로 똑같은 조항에서 보석 허가 결정에 대해서 검사가 즉시 항고할 수 있도록 1990년대에는 규정하고 있었어요. 그게 93년에 헌재에서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영장주의 위반이라고 위헌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헌재에 가져가면 위헌이 나오고 그렇게 되면 현직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구금한다는 문제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당시에 즉시 항고 안 했던 거잖아요. 그러면 비판을 대단히 많이 받을 만한 결정인 것과는 별개로 크게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이 되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는 많은 의문이 있다고 보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한덕수 전 총리 이분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특검이 굉장히 열심히 조사했습니다. 16시간 조사를 받고 또 며칠 후에 다시 또 불러서 조사를 하긴 했는데 27일에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직 국무총리가 구속될 경우에 헌정 사상 처음이기도 한데 마지막으로 한번 칠판을 들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구속 기로에서 한덕수 전 총리를 위한 원 포인트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조언을. 조언이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 어떠한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지 한덕수 전 총리. 사실은 입장을 바꿨죠. 상황을 바꿨고 탄핵 심판정에서 그러니까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 했던 발언을 뒤집었는데 일단 장 변호사님부터 해볼까요?

    ◆ 장윤미> 진실을 지금이라도 이야기해야 그나마 영장 발부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겁니다.

    ◇ 박재홍> 진실 자백해라?

    ◆ 장윤미> 왜냐하면 어떤 부분을 자백했어요? 약간 기름장어라는 멸칭이 별명인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딱 국회에서 헌재에서 나 계엄 문건 본 적도 없는데 아침에 출근하니까 뒷주머니에 있던데 이거 어떻게 된 일인지 이런 식으로 대응했단 말이에요.

    ◇ 박재홍> 딱 출근했더니 한판승부 원고가 있어서 진행하러 올라왔습니다. 이런 느낌이랑 비슷한 것 아니에요?

    ◆ 장윤미> 완전 그런 느낌인 거죠. 그러니까 CCTV가 있는데 계엄 문건을 엄청 열심히 보네. 이상민 전 장관과도 막 대화를 하네. 문건을 심지어 들고 나왔네. 어떻게 된 거야? 영상을 제시한 거예요. 그때 거짓말하면 영장 청구 가능성 100%가 아니라 1000%입니다. 그러니까 그때 실토하는 거예요. 사실은 기억이 나네요. 그때 내가 본 건 맞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요. 특검 브리핑 내용을 보면. 국무회의 왜 열었어요? 이거 정당성 부여하려고 열었죠?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거 만류하려고 열었습니다. 만류하려고 열었으면 최소한 10분은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3분이 아니라. 정족수 11명 딱 되니까 3분 만에 그냥 다 종결시켜버렸어요. 누가? 한덕수 전 총리가요. 그 뒤에 이상한 대선 출마와 이상한 헌법재판관 임명은 다 같은 맥락에서 보이고 저는 영장 발부 가능성 거의 같은 이런 태도를 견제하면 100%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똑같은 얘기예요. 이실직고하시면. 제가 이런 걸 자꾸 한자로 쓰는 이유가 이래야 좀 더 강력하게 전달될 것 같아요.

    ◇ 박재홍> 한자 교육을 원하시는 조갑제 대표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윤희석> 그런 겁니까? 하여튼 이분이 사실대로 말씀하셔야 그날의 진실을 우리가 알게 될 수 있는 확률이 높고 윤 대통령 말씀 안 하실 거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장관보다 훨씬 많은 걸 아시고 계신 유일한 분이니까 정말 진실된 얘기를 꼭 하셔라. 그래야 우리가 이걸 극복하고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다.

    ◇ 박재홍> 영장 실질심사 때 제가 했어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영장 발부 안 돼요?

    ◆ 송영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단정하기 어려운 게 저는 현시점에서 한덕수 전 총리의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반반으로 봐요. 왜냐하면 내란 중요 임무 종사나 부하 수행 같은 뭔가 어떤 구체적인 행위를 해서 형법에 있는 그런 규정을 적용한 것이 아니고 어쨌든 내란 우두머리 방조, 그것도 부작위에 의한 방조로 지금 법리 구성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법원이 법리적인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간에 일국의 국무총리였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하신 분이잖아요. 그러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에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본인의 행적에 대해서는 정말 가감 없이 국민 앞에 진솔하게 털어놓아야 됩니다. 그게 역사 앞의 책무예요. 만약에 그런 것을 하지 않다가 정말 그대로 구속되어 버리면 평생의 공직 생활이 막판에 오욕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역사 앞의 책무를 생각하시라. 김지호 대변인은?

    ◆ 김지호> 저는.

    ◇ 박재홍> 정직해야 합니다?

    ◆ 김지호> 한덕수 총리가 이제는 정직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한덕석 총리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정말 평생 혜택이라는 혜택은 다 받고 물론 본인도 국가에 기여했겠지만 국민들도 공직자로서 한덕수 총리에게 많은 영광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계엄 이전 얘기는 각설하고도 계엄 이후에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부터 시작해서 대선 출마까지 얼마나 많은 정말 실망감을 줬습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 지금 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분도 계시지만 한덕수 전 총리가 너무 괘씸하다. 진짜 6개월간의 행태가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이제는 솔직하게 다 털어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국회에서도 헌재에서도 거짓말한 게 명확히 드러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는 진실 앞에 정직해야 된다?

    ◆ 김지호> CCTV도 다 나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솔직해져야죠.

    ◇ 박재홍> 한덕수 전 총리의 구속 가능성. 우리 송 변호사님은 한 50%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지금 태도라면 100%.

    ◇ 박재홍> 100%로. 윤희석 대변인은?

    ◆ 윤희석> 저는 한 60% 정도 봐요. 그러니까 이상민 장관과는 결이 다르단 말이에요. 그분은 단전 단수 이런 구체적인 게 있었잖아요.

    ◇ 박재홍> 이상민 전 장관도. 아, 그거는 직접 지시했던 거니까.

    ◆ 윤희석> 예. 부분이 있으니까 그래서 말씀하셨지만 부작위 부분이 어떻게 작용될지 그 판단이 중요해졌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지호 대변인은 구속 가능성?

    ◆ 김지호> 저는 높다고 봅니다.

    ◇ 박재홍> 숫자로 말씀 안 하셔서.

    ◆ 김지호> 숫자로 얘기하면 또 혼날까 봐 얘기를 못 하겠네요.

    ◇ 박재홍> 갑자기 겸손해지셔서.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 장윤미 변호사, 윤희석 전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송영훈 전 대변인 네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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