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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한일 정상회담 성공적, 트럼프엔 'Thank U' 많이"[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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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윤희석 "한일 정상회담 성공적, 트럼프엔 'Thank U' 많이"[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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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장윤미 변호사,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과거사 아쉬우나 한일 잘 지내야
    美에 간 강훈식? 성과 낼 만해서
    여야 대표, 만나서 오해 풀어야

    <윤희석 전 국힘 대변인>
    3500억 불 문서화, 무서운 얘기
    트럼프 책? 87년에 낸 옛날 것
    국힘 때문 지지율 하락은 아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내일 새벽 1시 15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관세부터 방위비까지 우리가 방어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기도 하죠. 이재명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현재 미국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국민의힘 결선 투표와 특검 상황까지 함께 짚어봅니다. 오늘도 장윤미 변호사와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윤희석>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현 대변인 그리고 송영훈 국민의힘 전 대변인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지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송영훈>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대통령이 지금 굉장히 바쁘죠.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내일 새벽 1시 15분에 앞두고 있는데 일단 이시바 일본 총리를 만나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자 합의문을 마련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짧게 논평을 하시면 먼저 누구부터 해 주실까요?

    ◆ 장윤미> 일단 투트랙 전략이 상당히 저는 빛을 발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테면 과거사 문제 상당히 중요하죠. 그런데 과거사 문제에만 얽매여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도 양국 관계에는 저해 요소가 되는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3자 변제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과거 정부 때 공무원으로 평생 복무하시고 일본에도 계속 유학 가시고 일본에서 파견 근무도 했던 공무원 분한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런데 한일 양국 관계에서 이걸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다는 것, 이를테면 박근혜 전 정부가 했던 합의를 문재인 정부에서 뒤집는다는 거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자국의 문제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외교 관계라는 건 일본 입장에서는 이게 정부가 바뀔 때마다 다른 입장을 하면 우리는 어떻게 대한민국을 믿고 협상을 하냐는 의문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큰 틀에서는 이 윤석열 정부에서 했던 제3자 변제안에 대해서 내부 비판이 지금도 나오지만 어쨌든 큰 틀에서 이런 부분을 견제했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첫 정상회담이라고 봐야 되겠죠. 해외로 나가셔서. 성공하셨다.

    ◇ 박재홍> 성공하셨어요?

    ◆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특히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일본인데 일단 요미우리 신문이라는 일본의 대표 보수지와 인터뷰하신 것부터 전략적으로 굉장히 이 일본과의 첫 단추를 잘 꼈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께서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칭찬을 갑자기 하시니까.

    ◆ 윤희석> 일단 이 부분은.

    ◆ 장윤미> 잘한 건 또 잘했다고.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소인수회담 갖는 한일 정상     (도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8.24 [공동취재]     hi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소인수회담 갖는 한일 정상 (도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8.24 [공동취재] hi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김지호> 일본과의 역사적인 문제 관련해서는 저희도 아쉬운 부분이 있죠. 이 부분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도 일본과의 언론 인터뷰에서 그 부분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국가적인 분쟁이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하다못해 지금 태국하고 캄보디아도 전쟁을 했고 여러 곳에서 국지전이 일어나고 있는데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아시아의 안보 정책은 사실 한국하고 일본이 조금 돈독하게 그리고 안보를 협력했으면 좋겠다. 이것을 15년 이상 계속 강조해서 얘기한 거 아닙니까? 저는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존중은 요구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얻어내는 것이다. 미국이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안 해주고 어떻게 미국의 존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일단 만났다는 데 의의를 둬야 되겠죠. 그 의의는 미국에 보여주는 것에 있어서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미일 안보 협력이라고 하는 큰 틀을 깨지 않겠다는 신호를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먼저 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감으로써 가시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 결과물이 내실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동 성명이나 공동 선언도 아니고 공동 기자회견문에 그쳤는데 거기서 특별히 평가할 만한 내용은 크게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가 아니고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아니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사실 대단히 신중해야 될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판할 점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계속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의 한일 정상회담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고 그것들을 충분히 아울러서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사실은 한일 관계가 냉각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미국이 한일 관계 사이좋게 지내 이런 메시지가 굉장히 많긴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도 이재명 정부에서는 한일 관계가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트럼프를 만나러 간 것인데 미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깜짝 또 기내 간담회를 기자들과 가졌습니다. 영상을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입니다. 기내에서 했기 때문에 음향이 고르지 않았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15분입니다. 오늘 밤을 꼬박 새워서 1시 15분부터 회담이 시작되는데 이 관세 협상 때부터 3500억 달러 투자를 또 우리가 약속했다. 미국에서도 이 부분을 구체화하고 싶고 문서화해달라 이런 요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윤희석> 이제는 진짜 이게 문서화하겠다는 건 굉장히 무서운 얘기잖아요. 그냥 투자할게요, 우리가 기여할게요 했는데 그럼 기여가 정확히 하면서 계약서 쓰자는 거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정말 디테일에 뭐가 있다고 이 부분에서 우리가 정말 부담해야 될 거, 우리가 정말 미국과의 협상에서 뭘 얻고 뭘 잃고 이게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첫째로 3500억 달러가 정말 투자냐 일본처럼 대출 보증이라든지 이런 걸로 퉁칠 수 있는 부분이냐 여부도 알게 될 거고요. 특히 미국에서 이 말 했잖아요. 투자해서 나온 수익의 90%는 미국에 두는 거다. 미국 거다. 그런 게 어디 있냐, 우리 장관이 그랬어요, 부총리가. 그냥 원론적인 얘기인데 그런 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이거 아마 아닐 거예요. 진짜로 그렇게 생각할 거란 말이에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미국 밖으로 못 나간다는 뜻을 그런 식으로 얘기했을 수는 있는데 어찌 됐든 우리가 100을 투자해서 10을 얻었으면 10이 우리 건데 1밖에 못 갖고 온다. 이걸 어떻게 설명하느냐 이런 것들이 있단 말이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저도 굉장히 예민하게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영어 단어로 리테인으로 표현됐던 그 부분을 미국은 우리 거다.

    ◆ 윤희석> 못 나간다는 얘기죠.

    ◇ 박재홍> 우리는 재투자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데 장 변호사님은 어떤 부분을.

    ◆ 장윤미> 굉장히 지금 엄중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테면 일본도 한국이랑 똑같이 15% 관세로 해서 우리 선방했다 선전했다 이랬는데 원래 내던 거에 플러스 15야, 막 이런 거예요. 완전 깜짝 놀라고 그러니까 앞뒤 말을 다 뒤집었다고 할 수 있죠. 대만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더라고요. 일주일 전 기사를 보니까. 그리고 인텔도 자기네들의 필요에 의해서 보증금 다 지급해 놓고 우리가 지분 좀 가져야겠어, 이렇게 하면 일관성이 없고 지금 미국은 과거의 미국과도 다르고 1기 트럼프 행정부와도 달라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 이런 거는 물밑에서 다 이 의제가 아젠다가 조율되고 세팅되고 그걸 토대로 논의를 마침표를 찍고 오는 건데 과연 트럼프가 그럴 것인가라는 불안감이 드는 거예요.

    ◇ 박재홍> 사실 이 얘기 나왔을 때 투자할게요 하고 시간 끌면 된다, 이렇게 기간이 명확하게 명문화 안 됐기 때문에 시간을 끌고 할게요 할게요 하면 트럼프 임기 4년 지나갈 거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지금 명확히 쓰라는 얘기잖아요.

    ◆ 송영훈> 그렇죠. 그리고 그 부분에 관해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7월 31일에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고 하는 그 당일에 메시지 관리를 대단히 신중하지 못하게 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브리핑을 할 때 자기 자본 대출 보증의 구체적인 금액 비율 조건 이런 것들이 하나도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FT론, 개런티 확정된 건 없다. 영어를 섞어가면서 대단히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캐피털 콜 커미트먼트 이런 것도 얘기하면서 결국에는 투자를 약속한다는 의미지 어떤 조건으로 그게 실행되는지도 확정된 것이 없다. 대단히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게 미국에서 안 봤겠습니까? 당연히 예의주시했고 본국에 다 보고가 됐을 거예요.

    그러면 그 이후의 협상 과정에서 조건을 구체적으로 매우 디테일하게 명시하라는 요구가 강력하게 작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후에 지금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매우 이례적으로 워싱턴에 먼저 도착한 그런 상황까지 종합해 보면 상황이 쉽지 않다고 보이고 정책실장이 과연 그렇게까지 국내용으로 브리핑을 과하게 했어야 되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쯤 꼭 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지호> 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다 우리가 해 주는 것은 아니다. 명확하게 선을 그었기 때문에 그 부분 관련해서는 미국이 여러 가지 얘기할 수 있겠죠. 트럼프 협상 스타일이 그렇기 때문에 돌발적인 변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런 돌발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외교부 장관도 미리 가셨고 강훈식 비서실장도 오늘 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유럽하고 일본 등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나라부터 협상이 진행돼야 되는 게 맞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안보 환경을 봤을 때 지금 인도, 대만하고도 지금 사이가 안 좋은 거잖아요. 그런데 미국이 지금 안보에 있어서 또 하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인 한국까지 그렇게 사이가 벌어지는 그러한 무리수를 둘 것인가. 그리고 한국 같은 경우는 사실 안보 측면에 있어서 일본과의 협력도 돈독히 하고 있고 국방력도 굉장히 견실하게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미국의 장학생이다, 한국은. 그래서 이번 회담 예상외로 큰 성과를 내고 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인터뷰를 할 때 굉장히 뭐랄까요, 디테일하게 우리의 전략을 너무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를테면 우리 대통령이 트럼프의 협상의 기술 책 다 읽어보셨다든가 또 우리 안보실장이 한일 정상회의 때 두 정상이 무슨 얘기했냐 했더니 트럼프 얘기하면서 협상 어떻게 할까 같이 고민했어요, 이런 얘기 너무 이렇게 투명하게 얘기하다 보니까 뭐랄까요, 그래 나를 한 번 준비하러 오는구나라고 트럼프 대통령도 만만한 사람 아니잖아요. 너무 투명한 게 아닌가 그런 우려하시는 분도 있어요.

    ◆ 윤희석> 우려가 되죠.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준비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트럼프가 거래 기술 책 쓴 거 있잖아요. 87년에 쓴 거예요.

    ◆ 장윤미> 그렇더라고요.

    ◆ 윤희석> 저 대학교 다닐 때 그거 봤어요. 그러니까 물론 사람 안 변하니까 그때 생각을 지금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있는데 그걸 예를 들어서 트럼프가 생각하는 것을 내가 다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기에는 어폐가 있다. 다른 것도 많이 보셨겠죠? 그래서 철저하게 준비하시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로 저는 생각하고 이시바 총리한테 조언을 들어서 도움 될 게 있을까 싶긴 해요. 일본도 된통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풀린 거기 때문에 어쨌든 최대한 준비를 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만 사실이니까 잘 되기만을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정상들끼리 막 굉장히 친해지는 것 같아요. 무슨 말 했어, 이렇게 하면서.

    ◆ 장윤미> 알려줄래?

    ◇ 박재홍> 그런데 강훈식 비서실장도 미국에 미리 갔단 말이에요. 사실은 통상적으로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 국내 정치를 잘 챙겨서 대통령이 놓치지 않게 계속 잘 보고하는 역할을 이렇게 하는 역할인데 이분도 같이 갔다는 점. 또 우리 외교부 장관도 한일 정상회담 때 현장에 없고 바로 또 미국으로 경유해서 가기도 하고 막 이랬잖아요. 그러면 이거 뭔가 쉽지 않은 거 아니야? 이런 생각하는데.

    ◆ 김지호> 그럴 수도 있죠.

    ◇ 박재홍> 그럴 수도 있어요? 별일 없어요?

    ◆ 김지호> 그럴 수도 있지만 강훈식 비서실장님의 어떠한 스타일을 봤을 때는 저는 본인이 갔을 때 어느 정도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갔다. 만약에 자신이 없었으면 안 가셨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본인이 풀 수 있는 솔루션이 있고 그 해결책이 있기 때문에 가셨다.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외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송영훈> 저는 국익 차원에서 제발 성과가 나길 바라는데요. 일단 객관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급거 방미를 한 것은 수지 와일스를 만나야 되기 때문에 갔을 겁니다. 결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게 귀를 기울인다고 하는 참모잖아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카운터 파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비서실장이어야 하기 때문에 김용범 정책실장이나 위성락 안보실장이 이미 미국에 가 있지만 강훈식 실장이 가야 됐었던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면 그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서 수지 와일스를 만나서 설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보이고 그렇다면 역시나 객관적인 상황은 지금 녹록지가 않다. 물론 내일 새벽 1시 15분에 정말 시작부터 잘 되길 바랍니다. 우리 국익이 걸려 있으니까요.

    ◇ 박재홍> 생방송으로 나오기 때문에 저도 볼 건데 새벽에 잠 못 자고, 그렇죠?

    ◆ 장윤미> 저도 보겠습니다.

    ◇ 박재홍> 칠판 한번 들어주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밤 내일 새벽 1시 15분에 트럼프를 만나는데 대통령이 꼭 한마디 이것만은 꼭 챙기시라고 하실 말씀이 있으면 국익을 위해서 조언해 주세요. 유학파인 우리 윤희석 대변인께서 미국 명문대학에서 MBA까지 하셨기 때문에 협상의 기술을 하는.

    ◆ 윤희석> 영어 한마디도 못 해요.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보여주세요. 땡큐?

    ◆ 윤희석> 이거를 과할 정도로 많이 하시라.

    ◇ 박재홍> 트럼프에게?

    ◆ 윤희석> 이게 기사에도 나왔잖아요. 유럽 정상들이 모여서 연구했다는 거 아니에요? 부동산 관련 용어를 쓰거나 지도를 들이대면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래서 이번에 성공한 거 아니에요? 지도를 딱 그려서 이만큼 우리가 뺏기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이렇게 돼서 이거 못합니다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굿 맨 이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하나의 예로 쓴 건데 아까 거래의 기술 거기에 나온 거 더하기 1기부터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정치권 들어와서 했었던 여러 가지 어휘라든지 반응 무슨 말 하면 이게 이렇게 되고 무슨 말 하면 좋아하고 이런 거에 따른 작전을 잘 세워야 한다. 그중에 하나가 땡큐를 과하게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 되게 좋아한대요.

    ◇ 박재홍> 땡큐, 땡큐 하면?

    ◆ 장윤미> 그렇구나.

    ◆ 윤희석> 젤렌스키가 감사하다, 이 말 안 했다고 꾸지람을, 꾸지람은 아니고 죄송합니다. 하여튼 지난번에 면박을 당했잖아요.

    ◇ 박재홍> 그렇긴 하죠. 이번에는 그런데 막 옷 잘 입고 갔다고 칭찬도 많이 받고.

    ◆ 윤희석> 그렇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주한미군 문제에서 아까도 이 대통령이 먼저 협상의 일정 정도 단서를 조금 노출한 거 아니냐고 말씀 주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양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일단 협상 전에 나왔던 건데 주한미군이 감축되거나 일부 재배치가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일단 대단한 격랑 속에 휩싸일 거예요. 저희 오늘 테이블에서 계속해서 협상의 기술이 나오는데 거기 트럼프의 협상의 말 그대로 기술이 세 가지라는 거예요.

    일단 싱크빅 크게 생각해라. 그리고 수요 점검을 정확하게 해라. 시장 점검을 정확하게 하고 가동할 수 있는 총 수단을 다 가동해라. 그러면 주한미군 재배치라는 게 대한민국에는 어떻게 보면 아킬레스건인 부분이 있고 그런 부분을 인식한다면 굉장히 하나의 지렛대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걸로 안보는 정말 밀려서는 안 된다. 이건 양보할 수도 없는 문제고 우리 북한과의 대치 국면이 있는데 거기에 또 경제까지.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를 안보보다는 또 경제 자금 이런 쪽에 더 방점을 맞춘 걸로 보이다 보니까 여기에서 뚫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박재홍> 송 변호사님은?

    ◆ 송영훈> 상대를 얕보지 말라는 말씀을 꼭 해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병법에서 경적이면 필패라고 하잖아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인 미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적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협상 카운터 파트를 얕보면 안 되는데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 한 내용을 보면 다 아는 것처럼 정상회담에서 갑자기 얘기되는 내용은 많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어요.

    특히나 앞서도 제가 투자 금액에 관한 얘기를 잠깐 드렸는데요. 일본이 5500억 달러, 우리가 3500억 달러 그리고 에너지 구매 1000억 불까지 합하면 한일로부터 미국이 투자받거나 구매받는다고 하는 돈의 합계가 정확히 1조 달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 트릴리언 달러라고 하는 걸 의도하고 그런 숫자를 맞췄을 거예요. 그러면 그것에 상당 부분이 대출이나 보증이 된다고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쉽사리 수용하기 어려운 일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강하게 몰아붙일 가능성이 있고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상대를 얕보지 말고 대단히 신중하게 정상회담에 임하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하루 전에 저희 방송에서 본인도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이 발언을 하신 바가 있는데 뉴욕타임즈에 오늘 관련 기사가 나오긴 했더군요. 일단 우리 김지호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력을 믿어라?

    ◆ 김지호> 네. 저는 트럼프 대통령 지금 미국 정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니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보 관련해서 저희는 미국이 원하는 바 한일 관계를 정말 안보적인 측면에서 협력 관계 이상으로 지금 끌어올리고 있고요. 지금 북한하고의 긴장 이것도 해소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하고도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어요.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줄이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해야 되는 나라가 어디겠습니까? 지금 전 세계에서 전쟁 나서 그것에 대해서 거의 이게 미국의 재정 적자가 너무 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전쟁을 막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 부분 관련해서 안보 관련해서 굉장히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또 미국이 원하는 제조업 기반 한국이 제공할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모로 봤을 때 한국은 미국에 필요한 나라다. 그래서 너무 저자세일 필요 없다. 한국의 국력을 믿고 베팅하셔도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내일 새벽 1시 15분입니다. 하나만 더 짚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 텐데 기내 간담회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가 있었을 때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이렇게 또 해석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 윤희석> 저희 당의 역량을 그렇게 좋게 평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 당이 전당대회를 해서 대통령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는.

    ◇ 박재홍> 그렇고 지지율이 규합되고.

    ◆ 윤희석> 저희 당이 정상 체제라는 거를 저희 당의 잠재력을 인정해 주셨으니까 저희가 정신 차리고 당을 잘 복구해야 되겠다 이런 의지를 갖게 됩니다.

    ◇ 박재홍> 그리고 또 야당과 힘들어도 대화를 해야 된다 이런 답변도 있었어요. 사실 정청래 대표랑은 다른 답변이잖아요. 그래서 이걸 보고 사람들이 정청래 대표와 난 다르다 이런 입장이라고 얘기했다고 해석하던데.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은 국정 책임자고 대통령이고 그런 면에서 지금 야당과 경쟁하는 여당 대표와는 입장이 다르다.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의 입장은 본인과 다르다는 말씀은 그렇게 해 주신 것 같고요. 제가 봤을 때는 그래요. 저희도 정부 여당으로서 품을 넓게 가져야 되는데 지금 가장 유력한 당대표 후보인 김문수 후보 정청래 당대표가 수류탄 던지고 쇠파이프로 때려 부수고 불 질렀다. 이거 사실이 아닌 얘기를. 아니, 수류탄을 안 던졌는데 던졌다고 지금 허위사실 유포한 거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사실은 민주당만 탓할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는 아마도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결정되고 한미 정상회담 후에 또 한 번 만날 시간이 있지 않겠어요? 오해나 이런 건 빨리 풀었으면.

    ◇ 박재홍> 만날 수 있습니까? 풀 수 있어요?

    ◆ 김지호> 만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송영훈> 만나는데 또 악수는 안 하시겠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도 야당과 경쟁하는 여당 대표라고 표현하셨는데 악수는 사람과 한다면서요? 그런데 사람이 아닌 존재하고 경쟁도 합니까?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지나치게 말의 무게 중심이 높고 굉장히 공격적으로 강경 일변도의 언사만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툭 건드리면 넘어가는 말들이 나오는 겁니다. 이런 건 정말 지양해야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계속 부담이 될 것이고 그런 부담으로 인한 불편함의 일각을 이재명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불편하시답니다. 불편한 거 맞으세요?

    ◆ 장윤미> 일단 저는 정청래 대표가 사람 악수론 있잖아요.

    ◇ 박재홍> 악수는 사람과만 한다.

    ◆ 장윤미> 그게 유통기간이 있는 정치 슬로건이라는 인상을 받아요. 왜냐하면 지금 전당대회 국면이잖아요. 그리고 당대표가 세워지면 어떻게 협의를 안 하고 대화를 안 합니까? 그거는 국민한테 돌아갈 고통인데요. 그걸 모르지 않고 선수도 상당히 오래고. 그리고 악수하지 않는다는데 화환 보냈잖아요. 악수하려고.

    ◇ 박재홍> 그거 당직자가 보낸 거 아니에요?

    ◆ 장윤미> 본인이 보내지 않았을까요?

    ◇ 박재홍> 그래요? 본인이 결제 안 하면.

    ◆ 김지호> 그런 사항은 당대표한테 다 보고하고 보냅니다. 제가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이었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지호> 그걸 그냥 마음대로 못 보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고맙습니다.

    ◆ 장윤미> 박수를 청해줘서.

    ◆ 윤희석> 그러니까 정청래 당대표가 저희 당에 어느 분이 될지 모르지만 당대표 되신 분이 예방을 갈 거예요. 그렇잖아요. 저희 당에 예방은 안 오셨지만.

    ◇ 박재홍> 가긴 가요?

    ◆ 윤희석> 예의를 차려서 방문한다는 거 아니에요? 저희는 다 가겠죠. 그럼 그걸 피할 수는 없을 거고 아마 만나시게 되면 악수하실 텐데 그러면 저희는 사람이 되는 거니까 그다음부터는 정상적인 관계가 되리라 이렇게 보고 너무 각 안 세워주셨으면 좋겠어요. 과거에 정청래 대표가 미국 대사관저 가셔서 그런 일이 있었던 거 그냥 그거를 표현하다 보니까 사실관계가 다른 게 있는데 그 부분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고, 김문수 대표가 된다면요. 앞으로 여야 관계가 잘 가야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거지 이런 식으로 저희가 여당이 엇박자인가? 여당 내에서 이렇게 두 가지 목소리가 나오나 이것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요, 저희가. 저희를 좀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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