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개혁 입법에, 특검 압박에…정국 급랭 지속[박지환의 뉴스톡]

  • 0
  • 0
  • 폰트사이즈

국회/정당

    개혁 입법에, 특검 압박에…정국 급랭 지속[박지환의 뉴스톡]

    • 0
    • 폰트사이즈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박희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현장 비상의원총회을 열고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현장 비상의원총회을 열고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쟁점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정국 냉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 어떤 법안들이 대상입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주 목요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지칭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MBC, EBS에 관한 방송 2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부승찬 대변인은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은 바로 표결에 들어가지만,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등은 필리버스터가 적용돼 최대 24시간씩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추미애 의원을 인선하는 안건도 의결될 예정입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추 의원을 필두로 이른바 '정청래표 개혁입법'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죠?

    [기자]
    네, 그러나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개시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강제 종결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진보당 등과 함께 해당 요건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장외 투쟁에 나섰죠?

    [기자]
    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차원입니다.

    국민의힘은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과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국힘 규탄대회 구호]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민주주의 파괴특검 당원명부 사수한다! 사수한다! 사수한다!"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은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로 한 차례 실패한 상태.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후 다시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에게 통일교 명단과 당원 명부를 대조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특검의 당원명부 제출 요구에 대해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5백만 명에 이르는 국민의힘 당원 전체 명부를 압수수색으로 털겠다는 것은 국민의힘 당원 전체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본다는 것이다. 야당을 범죄자 집단으로 몰아가는 민중기 특검이야말로 수사를 빙자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국민의힘은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맞서 송 비대위원장 집무실을 당사로 옮기고, 의원들이 조를 짜 철야 비상대기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앵커]
    여야 관계는 점점 더 경색되는 것 같죠.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네.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만났지만
    오늘도 악수는커녕 서로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광복절 기념식을 비롯한 공식 행사에서 이런 분위기는 계속 감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참석한 건가요?

    [기자]
    조국 전 대표는 추모식에 참석하지는 않고 별도로 현충원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첫 공개행보였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독재정권에 맞서 옥고를 치른 뒤 재기한 사례를 자신에게 투영하려는 의도로도 읽히기도 하는데요.

    조 전 대표는 '앞으로 정치인 조국으로서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윤석열이라고 하는 내란 주범, 이 사람이 법률적으로 사실상 끝나가지 않습니까? 그 이후가 중요하다. 윤석열이 없다고 우리 나라가 천국이 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 사회경제적 개혁을 할 것인가 관련해서…"

    [앵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조국 전 대표는 오늘 복당 신청을 공식화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빠른 심사를 거쳐 이번 주 안에 복당을 확정하고, 곧바로 조기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연내 당대표 복귀에 성공하면 내년 6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직접 출마하고 선거전 지휘까지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국회에서 박희영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