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 전환 훈련인 을지연습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충청북도와 청주시를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에서도 실시된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도청 충무시설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2026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 이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 훈련이다.
하지만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옥산면과 오창읍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시는 이번 연습에서 제외됐다.
첫날 훈련은 공무원 비상소집을 비롯해 전시 직제 편성 훈련등으로 진행됐으며 19일부터는 '북 핵 공격 시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방안'과 가상의 적 공격 상황을 처리하는 도상 연습 등이 이어진다.
김 지사는 "이번 연습을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맞춰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정비하고 전시 행동 절차를 숙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