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한 달간 꾸준히 늘어나며 5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해 방역당국이 대응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제6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최근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6주차(6월 22~28일) 63명에서 31주차(7월 27일~8월 2일) 22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과 하수감시 농도도 동반 상승했다.
국외에서는 아시아 일부 국가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미국과 일본은 최근 5주간 발생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 이상 국내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8월 7일 기준 정부 비축분과 제약사 재고를 합쳐 32만 명분이 확보돼 있으며, 유행 확산 시 조기 수입과 물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응급실 내원 환자 증가에 대비해 발열클리닉 재가동과 국가지정·긴급치료 병상 활용 등 의료대응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새 코로나19 백신으로 2025~2026절기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또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분들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드린다"며 "발열 등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