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전경. 한기대 제공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기존 10개 모집 단위를 18개로 확대하고, 최신 산업변화의 트렌드를 대폭 반영해 학제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기존 공학계열과 사회계열로 운영한 통합선발을 각 계열 내에서 전공선택이 가능한 융합자율전공과 전공선택의 제한이 없는 미래융합학부를 신설해 전공 자율 선택권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 학부로 모집하던 3개 학부도 전공별로 학생을 모집한다. 전기·전자·통신공학부는 전기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 AI정보통신공학전공으로 세분화했고,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이원화했으며, 산업경영학부는 경영학부로 이름을 바꾸고 융합경영전공, 데이터경영전공으로 모집한다.
또 충남형 계약학과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를 신설, 학사 40명, 석사 20명을 선발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학위 취득 기간 단축, 학비 지원, 현장실무형 수업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를 신설하면서 2026학년도 수시모집은 지난해보다 40명 증가한 786명을 선발한다.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등의 전형에서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을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지원하면 되며, 지원 자격이 충족되는 경우 최대 6개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4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총 27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92명, 지역인재전형 85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며 논술전형은 총 150명을 선발한다.
한편,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