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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살해 20대 체포영장 집행…서부경찰서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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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 연인 살해 20대 체포영장 집행…서부경찰서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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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 눌러쓰고 범행 동기 질문에 '묵묵부답'
    경찰, 구속 영장 신청 예정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5일 오전 대전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박우경 기자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5일 오전 대전서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박우경 기자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건강을 회복하면서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일 오전 9시 40분쯤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 20대 A씨가 탑승한 승합차가 대전서부경찰서 정문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A씨는 양팔이 모두 포박된 채 모자를 깊게 눌러쓴 상태였다.

    A씨는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 '계획 범죄인가', '빈소에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체포 직전 차 안에 미리 준비해 둔 제초제를 마셨다. 충북 진천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A씨는 입원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가 잘못했다", "내가 죽일 놈이다", "내가 나쁜 놈이다"라며 대체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과, 도주 수단을 4차례나 바꿔가며 도망친 점 등을 고려해 계획 범죄 가능성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또 A씨가 범행 다음날 피해자 빈소를 찾아간 점도 경찰의 조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대체적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와 수법, 증거 관계 등을 면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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