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전북도 제공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김민석 총리와 면담을 갖고 전주-완주 통합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직접 건의했다.
김관영 지사는 4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민석 총리에게 '전주-완주 통합'과 '올림픽 유치', '새만금 글로벌 첨단산업전략기지 조성', 'RE100 산단 지정'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김 총리에게 대통령이 강조하는 수도권 1극 체제 해소와 지역 주도 행정체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중추도시 육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특례시 지정 시 비수도권 기준 완화, 보통교부세 상향 지원, 통합 청사 지원 등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행정·재정 인센티브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림픽 유치에 대해 김 지사는 "K-컬처와 AI 등 전북의 강점을 활용해 올림픽을 새로운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도와 카타르 등 국가들의 유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무총리 직속 유치위원회 설치와 특별법 제정을 다시 한번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글로벌 첨단산업 조성과 관련해서는 "바이오, 방산,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의 실증과 육성을 위한 국가 테스트베드로 최적지"라며, 30년 넘게 표류해온 사업에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SOC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공공주도 매립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RE100 국가 산업단지' 조기 구현을 위해 전북이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을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하며,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현안들은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중대한 과제들"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책적 뒷받침이 더해진다면 전북은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