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북

    "직각 암거 침수 피해 우려"…전주 평화동 집단민원

    • 0
    • 폰트사이즈

    영무예다음아파트 주민 약 140명 제기
    ㄷ자 형태 암거 매설, 수로 병목 현상 우려

    암거 관련 민원이 제기된 전주시 평화동 지역 위치도. 전주시 제공암거 관련 민원이 제기된 전주시 평화동 지역 위치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평화동 지역의 터널형 수로인 암거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평화동 영무예다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소속의 주민 약 140명은 이런 내용의 집단 민원을 시에 제기했다. 이들은 인근에 짓는 라온프라이빗퍼스티브 아파트 상부에 지중매설된 암거가 직선 형태로 내려오다가 영무예다음과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 사이에 'ㄷ'자 형태의 지하차도에 매설됐다고 지적했다.

    직각으로 시공된 암거는 폭우 때 수로 내부에서 큰 이물질이 걸려 막힘이나 병목 현상 발생을 일으킬 것이란 게 영무예다음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암거의 선형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민원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알리 암거는 배수에 지장이 없도록 직각이 아닌 완만하게 선형을 유지해 연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라온프라이빗퍼스티브 아파트에 대한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결과, 재해 발생 이력이 없고 배수시설 능력 검토에서도 배수로 통수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전국 각지에서 에측불가능한 국지성 극한강우에 따른 내수침수 발생이 잦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암거 내부조사를 실시, 수로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