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극성수기를 맞아 지난 3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인 '7말 8초' 주말과 휴일을 맞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약 120만 명이 몰려 올 여름 최다 인파를 기록했다.
강원도 글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동해안 6개 시·군 83곳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51만 356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일 68만 3631명이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하면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모두 119만 7천여 명이 다녀갔다.
이로써 올 들어 해수욕장 개장 이후 누적 피서객 수는 509만 36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3만 2390명에 비해 7.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릉시가 197만 1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성군 137만 1920명, 동해시 50만 6947명, 삼척시 45만 3532명, 속초시 41만 8816명, 양양군 37만 133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릉과 고성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11%, 0.8% 증가한 가운데 이들 지역이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피서 절정기(7월말~8월초)를 맞아 무더운 날씨와 함께 해변마다 다양한 공연과 축제 등을 마련하면서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