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재활용 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도내 10곳의 지방공기업,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재활용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 처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폐기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통영관광개발공사·김해도시개발공사·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함안지방공사 등 4개 공사와 창원시설공단·창원레포츠파크·진주시시설관리공단·사천시시설관리공단·밀양시시설관리공단·합천군시설관리공단 등 6개 공단이 참여한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처리할 때 별도의 비용을 들여 폐기했고, 소모품은 생활폐기물로 배출돼 재자원화도 어려웠다.
협약에 따라 이들 공공기관은 불용 전기·전자제품이 체계적으로 회수·재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인계 절차를 마련해 불용품 발생 단계부터 회수·인계·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또, E-순환거버넌스는 각 기관에서 인계받은 폐전기·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도는 지난해 3월 도내 58개 공공기관과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만 5만 8135kg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