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시가 민간에 위탁 관리하고 있는 수소버스충전소(목행동)와 연수수소충전소(연수동)의 요금을 다음 달 1일부터 kg당 8800원에서 9900원으로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수소가스 구입비와 시설 유지관리비가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조치이다.
수소가스 공급 단가는 기존 kg당 평균 9550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3월 kg당 10450원으로 900원이 인상됐다.
특히 연수수소충전소는 지난해 무상 유지보수 기간이 만료됐고, 수소버스충전소도 오는 10월에 만료됨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보다는 323원, 도내 평균보다는 163원이 각각 저렴한 수준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그동안 충전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이번 조정은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최소폭 인상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