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경. 연합뉴스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존 논문을 연구 과제 성과물로 둔갑시킨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사담당관실은 지난달 국립농업과학원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부당행위 26건을 확인했다. 이번 감사는 연구계획 수립과 연구성과 관리, 세입 업무 및 세출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들여다봤다.
주요 지적 사항은 연구성과물 지분, 시험연구결과 대외 발표, 연구성과물 등록, 연구실 안전관리, 연가보상비 지급, 근무지 내외 출장 부적정 등이다.
일부 연구사는 기존 논문을 연구과제 성과물로 등록했다. 농진청 관련 지침을 보면 연구성과물은 해당 과제에 연계·등록하도록 했다.
또한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완주 등 동일 지역 내 출장에 대해 '근무지 외'를 적용, 여비를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진청 감사담당관실은 과다 지급된 여비를 회수하기로 했다. 또 관계 공무원에 대해 '주의' 처분 등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 우수사례로는 민관 협업을 통한 슈퍼컴퓨터 인프라 공동활용도 증대, 수요자 중심 현장 기술수요 발굴 시스템 구축·운영, 재난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강화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