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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AI가 바꿀 서울…한강 청소부터 고립가구 구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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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AI 창의행정 아이디어톤'서 실용적 AI 행정서비스 대거 공개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서울시가 AI를 행정 전반에 본격 투입해, 복잡한 행정절차는 물론 시민의 안전과 복지, 환경까지 혁신하려 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AI 창의행정 아이디어톤'에서는 고립가구 안부 확인부터 한강 청소로봇, 지능형 CCTV까지, 실현 가능한 AI 행정 아이디어 10건이 공개됐다.
     
    그 가운데 하나는 'AI 안부확인 및 스마트돌봄'. 사회적 고립가구의 상태를 AI가 직접 전화로 확인하고, 말투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징후를 감지하자는 서비스다. 여기에 IoT 기기와 소형언어모델을 결합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맞춤형 돌봄 대응까지 가능하게 하자는 제안이다. 
     
    한강 관리 분야의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센서, 수질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AI 수상 청소 로봇'은 한강 쓰레기를 자동 수거하고 수질을 측정해 데이터를 축적한다. 단순 청소를 넘어 도시 하천의 생태와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모델로, 실제 적용시 바꿀 변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기존 지능형 CCTV의 한계를 개선한 '생성형AI 기반 CCTV 시스템'도 제안됐다. 소형언어모델(SLLM)을 도입해 기존 시스템의 과대탐지와 오탐 문제를 개선하고, 자치구 관제센터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자는 취지다.
     
    소상공인을 위한 물류 지원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반값택배 최적 경로 탐색 앱'이 제안됐다. AI가 집화물량, 수요지, 물량 특성을 실시간 분석해 배송 매니저에게 최적의 경로를 자동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도다.
     
    대시민 서비스 외에도 서울시 내부 행정의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방안도 다수 공개했다. 한글·엑셀 파일 자동 통합, GPTs 기반 시의회 예상질문 작성, 인포그래픽 자동 생성 등이 그것이다.
     
    서울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아이디어부터 즉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주 취임3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서울시 AI 행정혁명의 시작점으로 기록될 중요한 해"라며 "AI 행정혁명은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서 시민 여러분께 더 빠르고 품격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은 이제 AI와 함께 일하는 도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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