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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수해지역 감염병 주의"…"작업 후 깨끗이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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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질병청 "수해지역 감염병 주의"…"작업 후 깨끗이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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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 작업 시 방수 장갑 등 보호구 착용"
    집중호우 이후 찾아온 폭염…"'물·그늘·휴식' 3대 수칙 지켜야"

    21일 경기도 가평군 대보교 인근 수해 현장에 컨테이너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21일 경기도 가평군 대보교 인근 수해 현장에 컨테이너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최근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수해지역 감염병 발생과 온열질환 확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고재영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큰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시기"라며 "지자체와 함께 수해지역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해 이후에는 식품 매개 수인성 감염병과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수해 복구 과정에서는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안과 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복구 작업 시에는 방수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집중적으로 현장 감염병 발생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도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582명, 추정 사망자는 9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온열질환자 593명, 사망자 3명) 대비 각각 2.67배,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고 대변인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혼자 지내는 고령자에게는 가족·이웃의 안부 전화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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