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전북 전역 호우특보…모레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 이어져

전북

    전북 전역 호우특보…모레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 이어져

    17일 오전 11시 52분쯤 완주군 고산면의 한 도로에서 비와 바람을 견디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 사진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17일 오전 11시 52분쯤 완주군 고산면의 한 도로에서 비와 바람을 견디지 못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 사진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17일 오후 13시 30분을 기해 전북 임실과 정읍, 순창, 남원에 호우경보를, 군산과 전주 등 나머지 10개 시군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전북 순창에 시간당 72.6mm가 내리는 등 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남원 99mm, 순창 98.9mm, 임실 66.5mm, 완주 53.8mm, 전주 38.6m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하루에만 30~100mm의 비가 내리고, 오는 18일과 19일엔 50~100mm의 비가 추가로 더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군산과 부안 등 전북 서부 지역엔 많으면 150mm 이상의 비가 내린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6일 오후 7시 10분을 기해 고창과 부안, 군산과 김제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하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순간 풍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비와 바람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도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17일 오후 1시 기준 총 18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조치했다. 경찰은 집중 호우 관련 112신고 13건을 접수했다. 나무전도 2건과 맨홀파손 1건, 낙뢰 3건, 신호기 고장 4건, 기타 3건이다.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전북 완주군 고산면의 한 도로에서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쓰러진 나무가 차를 막아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의 나무를 제거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비상 2단계를 운영한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군산과 익산의 경포천과 만경강 산책로 출입구 4곳을 통제한다. 또 여객선을 전체 통제하고 어선 전체 3천 41척을 피항 조치했다.
     
    전주기상지청은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불어나는 하천과 이로 인한 저지대 침수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바람도 세게 부니 시설물 결박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