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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호우특보 확대…'비상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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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세월교 등 110곳 통제

    경남 호우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경남 호우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경상남도는 17일 오후부터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하고 상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비상 2단계는 도내 18개 시군 중 호우경보가 3개 시군 이상이거나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내려진다. 도와 18개 시군 공무원 1501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밀양·함안·창녕·함양에는 호우경보가, 창원·진주·사천·의령·고성·산청·거창·합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남에는 17일 동안 30~80mm, 지리산 부근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함안·창녕군에는 150mm 이상의 강한 비도 예상된다.

    18일과 19일에는 비가 더 내린다. 경남 전역에 100~200mm,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30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보됐다.

    낮 12시 기준으로 도내에는 세월교 67곳과 도로·주차장 25곳, 하천변 산책로 16곳 등 110곳이 통제돼 전면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도는 강우량과 하천 수위 상황 등을 보고 통제 구역을 확대하고, 주민 대피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사전 점검과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라"며 호우 대비 선제 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특히 산불 피해로 지반이 약해진 산청과 하동 지역은 집중호우 때 산사태 위험이 매우 큰 만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시 주민 대피까지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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